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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단풍구경 남양주 북한강 닭갈비 막국수 맛집 후기

by 캐시루트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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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구경, 북한강 닭갈비 막국수 맛집 삼봉직영점

 

월요일 휴가를 가지게 되어 오랜만에 여유를 가지고 평일 하루를 보내기로 하여 서울 근교의 김포나 서쪽 말고 이번에는 드라이브도 좀 할 겸 멀리 가보기로 하여 식당을 찾다가 남양주로 가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사진 찍을만한 유명한 곳이나 대형 카페, 식당 등이 남양주에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평점과 리뷰들이 좋은 곳들도 굉장히 많았고 블로그에서 사진들을 보면 시그니처들이 뭔가 음식이라던지 사진 찍을 포토존이라던지 꼭 있는 것 같았습니다. 멀리까지 가서 생각보다 맛없거나 실망하면 안 돼서 그래도 신중하게 후기들을 보고 선택해서 가게 된 곳은 북한강 닭갈비 막국수 집이었습니다.

 

북한강 닭갈미 막국수 집 간판사진

 

북한강 막국수 닭갈비 본점은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어서 앱으로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갈 수가 없었습니다. 당일에 급하게 남양주로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한 것이라 예약을 하려해도 1시 이후에나 가능한 상태여서 조금 더 검색하다 보니 매장이 2호점이 있고 1호점 보다 맛있다고도 하는 후기도 봐서 뷰는 포기했지만 일단 좋은 카페 가서 뷰는 챙기면 되니까 일단 2호점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북한강 막국수 닭갈비 가게 전경

 

생각보다 규모는 작긴 했는데 뭔가 아담하기도 하기도 한데다가 조용한 평일 월요일 점심 시간대라 사람도 거의 없어서 뭔가 정말 특별하게 계획된 엄청난 휴가가 아니더라도 정말 오랜만에 뭔가 육아와 일 등 일상에서 누적되었던 피로가 잠시나마 풀리며 젊은 시절 여행 다니며 데이트하던 기분도 나는 것 같았습니다. 햇살도 따스하고 날씨도 좋고 강이 보이는 뷰는 아니더라도 산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서 뭔가 산속 뷰는 나름 챙기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숯불 닭갈비 굽는 사진

 

메뉴는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고 정말 가게 이름처럼 닭갈비와 막국수가 메인이고 특별한 것은 없었는데, 가는 길에 와이프랑 이야기하면서 프랜차이즈 유명 닭갈비 집에서 해주는 것처럼 다 먹고 볶음밥 먹는 그런 닭갈비인 줄 알았다가 숯불 닭갈비라 볶음밥은 먹을 수가 없어서 양을 더 시켜야 하나 고민하다 일단 2인분만 먹고 막국수도 맛있다고 하여 막국수는 곱빼기 한 개만 일단 주문하여 먹었는데, 사람 욕심이라는 게 혹시라도 더 시켰으면 기분 나쁘게 배부를 뻔했습니다. 정말 닭갈비는 기존에 먹어봤던 다른 닭갈비보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밑반찬은 셀프인데 무김치나 전체적으로 제입맛에는 맞지는 않아서 마늘 빼고는 거의 먹지는 않았습니다. 

 

 

닭갈비는 초벌이 되어서 나온 것이라 5분내로 앞뒤로 구워서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철판 닭갈비도 맛있기는 하지만 숯불 향기가 깊게 베인 닭갈비는 또 다른 의미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곱빼기로 시킨 비빔막국수입니다. 생긴 건 음.. 제가 기존에 식혜무침이나 강릉 쪽에서 먹었던 비빔막국수가 워낙 강렬하게 기억에 남고 맛있었던 터라 비주얼은 좀 생각한 것과 다르긴 했지만, 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닭갈비와 함께 막국수를 싸서 먹으니 정말 정말 맛있어서 비빔국수를 한 개씩 시킬까 했지만, 역시나 기분 나쁘게 배부를 뻔했는데, 맛있는 기억만 가지고 후식을 카페 가서 또 먹어야 하니 손뼉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듯이 정말 맛있는 음식 맛있게 먹은 기억을 가지고 나가기로 하고 실제도 닭갈비 2인분에 막국수 곱빼기 1개가 양이 충분히 배부를만한 양이었던 것 같습니다. 맛있어서 그냥 더 욕심이 조금 났던 것 같습니다.

 

 

 

메밀전병구이는 후기에서 잘 못봐서 안 시켰었는데, 왠지 음식이 다 맛있을 것 같아서 막걸리와 함께 등산 같은 것 마치고 내려오다 많이들 먹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한 사발 잣동동주를 먹어볼까 했지만 장거리를 또 가야 돼서 다음 기회로 미루고 영수증 리뷰 이벤트로 2천 원을 할인받았습니다. 

 

평일에 날씨 좋은 가을날 여유롭게 간 곳이라 그렇기도 하고 평소에 아이들과 가면 먹이고 먹고 먹다 체할 지경이었는데, 이렇게 여유롭게 엄마 아빠 데이트 시절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정말 정신력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음식도 맛있었고 주말 분위기는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조용하고 따뜻해서 오히려 분위기도 좋았던 북한강 막국수 닭갈비 2호점에서의 식사시간이었습니다. 거리만 멀지 않으면 남양주, 북한강 정말 자주 오고 싶은 동네인 것 같습니다.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855번 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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