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하고 체크하여야 하는 캐릭터들
영화 소스코드는 덩컨 존스 감독의 SF 액션 스릴러물로, 2011년 작품입니다. 관객수는 국내 127만 명 정도에 흥행 기록을 거두었습니다. 주연배우로는 제이크 질렌할, 미셸 모나한, 베라 파미가, 제프리 라이트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주인공 콜터 스티븐스 대위 역에 제이크 질렌할, 그의 연인 크리스티나 워렌 역에 미셸 모나한, 스티븐스에게 자유를 주는 콜린 굿윈 대위역에 베라 파미가, 악역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모든 실험과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자 닥터 러틀리지 역에 제프리 라이트가 배역을 맡았습니다. 이야기는 잠에서 깨어보니 달리는 기차 안에서 맞은편에 앉아있는 낯선 여자와 자신이 대화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머릿속은 뒤죽박죽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언가 계속 겪었던 일들의 반복적인 패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서서히 알게 되는 주인공, 그리고 이런 반복적인 상황이 지속되는 이유를 결국 알게 되는데, 자신의 현재 상태와 이 반복되는 상황의 원인을 알게 된 주인공이 자신의 의무를 다할 것인지 아니면 모든 것을 내려놓을 것인지 오롯이 그에게 달려있지만, 현실에서 그가 처한 상황이 강압적으로 반복되게 세팅된 어떤 설정에 의하여 그는 계속해서 반복되는 8분의 무한 트랩에 갇혀버리게 되어 사건을 해결하지 않는 이상 탈출을 할 수가 없는 상태인데, 사건은 곧 일어날 기차 폭발 테러였으며, 주인공 스티븐스 대위가 반복되는 일련의 모든 현상을 종합하여 예측하여 미리 예지하여 테러를 막아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수를 위한 희생이지만 개인에게 있어 이보다 추악하고 악랄하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하는 것일 뿐인 소스코드의 세계를 상상력을 더하여 연출한 영화입니다.
빠져나올 수 없는 8분의 도르마무 현상
콜터 스티븐스는 희미한 기억속에 열차에서 깨어나자마자 맞은편의 여인과 대화를 하던 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불현듯 자신이 군 복무 중이었으며 헬기 조종사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어야 했는데 당신은 누구며 내가 왜 이 열차에 있냐고 묻습니다. 반대편 여성 크리스티나는 콜터를 계속해서 숀 펜트 리스라고 부르며 연인처럼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던 그는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고 화들짝 놀라게 됩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었고 실제 신분증을 보니 그는 숀 펜트리라는 초등학교 교사였습니다. 본인은 군인 장교였고 전쟁터에서 임무수행 중이었는데, 정신이 혼란하던 중 기차는 폭발하고 콜터역시 죽게 되지만, 다시 잠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역시 기억이 흐릿하지만 이전의 기억이 조금씩 남아있는 콜터는 자신이 숀 펜트리라는 존재이고 앞의 여성이 연인이고 기차가 폭발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녀와 기차에서 내려보려고도 하고 도망도 쳐보지만 기차가 폭발하거나 어떤 사고에 의해서 계속해서 죽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죽을 때마다 같은 장소 같은 장면에서 다시 깨어나는 콜터는 8분이라는 시간제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8분 후에 기차가 폭발하게 되어 모두 죽게 되는 것을 안 콜터는 승객들을 대피시켜보려고도 하고 많은 짓을 하지만 8분 안에 바꿀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후 조금씩 자신의 행동의 변화에 따라 미래도 조금씩 바뀐다는 것을 알게 된 콜터는 죽기 전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짜고 행동에 옮겨보며 기차 폭발을 막을 방법을 찾아보게 됩니다. 이후에 한번 현실에서 꺠어나게 된 그는 처참한 몰골로 캡슐 장비 같은 곳에 있었는데, 그곳은 실험실이었으며 실제 콜터는 전쟁 중 사망하였으며 뇌의 일부분만 살아있던 것을 소스코드 실험에 사용해 현재 그의 뇌가 숀 펜 트리스 라를 기차 폭발의 희생자의 뇌와 연결되어 테러범을 찾기 위한 프로젝트에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느 정도 도덕적 양심이 있던 콜린 굿윈 대위는 콜터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군인답게 미션 이후 그가 죽음을 선택한 만큼 그의 의지를 존중하여 소스코드를 멈추려 하지만 러틀리지 박사는 콜터의 성공 이후 앞으로 계속해서 많은 범죄예방이나 좋은 곳에 콜터가 소스코드의 프로그램 부분으로 사용될 수 있다 하여 그를 놓아주지 않으려 합니다. 이후 콜터와의 약속을 위해 강제로 캡슐을 꺼버린 굿윌 대위, 그리고 드디어 죽을 수 있게 된 콜터, 소스코드 내에서 기차 안의 승객들과 웃음으로 내기하는 숀과 크리스티나는 키스를 하는 장면이 멈추며 소스코드 프로그램이 종료되었다는 것을 암시하는데, 잠시 후 그의 소스코드 세계가 다시 움직이며, 또 다른 평행우주로 분리되어 그곳의 소스코드에서 콜터는 굿윈에게 잘 부탁한다는 안부인사를 하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집중하고 잘 보아야 더 재미있는 영화
타임슬립의 영화 대부분은 어느순간 포인트를 놓치거나 복잡해질수록 재미있는데 타이밍을 놓치면 걷잡을 수 없이 재미없어질 수도 있는 장르의 영화입니다. 소스코드 역시 등장인물들을 헷갈리지 않고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보아야 많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이기에, 스토리에 집중하여 작은 디테일한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봐야 개연성 있게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스코드 관련 번역을 검색해보면 번역가의 실명과 만행들이 나오기도 하는데 여담으로 보면 재미있을 만한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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