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대사들과 명장과 명배우들의 합작
달콤한 인생은 악마를 보았다, 달콤한 인생, 반칙왕, 공동경비구역 JSA 등 수많은 히트작을 제작한 김지운 감독의 2005년 작품입니다. 주연배우는 이병헌, 김영철, 신민아, 김뢰하 그리고 특별출연에 황정민, 에릭 등이 등장합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120만 명이라는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 김선우 역에 명실상부 연기하면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이병헌이 맡았습니다. 그의 보스 강 사장 역에는 궁예와 김두한으로 인기가 높았던 김영철이 그리고 그의 한참 어린 젊은 애인 희수 역에는 신민아, 선우와 조직에서 충돌을 벌이는 문석역에 김뢰하, 문석을 조종하여 조직에 분란을 일으키게 만든 백대식 역에 황정민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총기 밀매상 보스 태웅 역에 김해곤, 그의 동생 태 구역에 에릭이 카메오로 출연합니다. 달콤한 인생에서의 최고의 대사 넌 나에게 모욕감을 주었어라는 대사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많은 개그 프로그램과 패러디에 사용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대사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명품 연기가 보장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함께 하였기 때문에 수많은 씬들이 관객들이 몰두하여 영화를 더 재미있게 잘 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충성스러웠던 한 남자의 처절하고 억울한 복수극
주인공 선우는 강 사장이 운영하는 사업체중 하나인 한 고급 레스토랑 및 주점을 운영하는 실장이지만 실제로는 조직폭력배의 중간보스입니다. 냉철하며 완벽주의자인 그는 싸울 때도 항상 깔끔한 슈트를 입고 정갈한 모습을 보이며 강 사장에게 오랜시간동안 충성을 하며 지내왔습니다. 강사장 역시 그런 선우를 신임하며 둘의 관계는 매우 끈끈하였으며, 라이벌 조직 백상 기획의 백 회장 및 그의 아들 백대식과의 세력싸움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로맨티시스트 강 사장은 띠동갑도 넘을 희수와 일방적인 강제 연애를 하고있었습니다. 정작 희수는 본인의 나이 또래의 다른 남자와 목숨을 건 비밀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낌새를 알고 있던 강사장은 강제로라도 그들의 만남을 방해하기 위하여 선우를 희수를 감시하는 역할로 보냈던 것입니다. 희수의 연애 장면을 목격한 선우는 그 자리에서 상대 남자에게 폭력을 휘두릅니다. 새장에 가두어진 새 같은 삶을 사는 희수는 슬픈 시간만을 보내고 이런 희수의 옆에 계속 붙어있던 선우는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후 강 사장의 명령대로 희수의 애인을 처리해야 했지만 희수를 불쌍하게 생각한 선우는 그 남자를 그냥 보내주고 이후 선우는 백대식과의 트러블 이후 그의 암살자 오무성으로부터 공격을 당하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강 사장에게 끌려가 뜬금없이 왜 자신을 배신했냐는 추궁을 듣게 되는데 바로 희수의 애인을 명령대로 처리하지 않았던 것이 들통나 버린 것입니다. 말도 통하지 않고 구덩이에 파묻혀 죽을뻔 했지만 겨우 살아난 선우는 복수를 계획하게 됩니다. 일단 백대식부터 처리하러 권총을 사러가는데 여기서 총기밀매 두목 태웅과 작은 해프닝이 벌어지지만 결국 총기를 가지고 백대식과 아이스링크에서 한바탕 하게 됩니다. 야비한 수를 두는 백대식은 선우가 총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던 탓에 처절하게 하직하고 맙니다. 이후 바로 강사장에게 까지 복수를 하러간 선우는 명대사 왜그랬어요 부터 넌 나에게 모욕감을 주었어라는 둘의 티키타카 이후 강사장 역시 하직하고 할리우드를 능가하는 총격전 이후에 선우 역시 죽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의 끝에는 고급 레스토랑 창가에서 옷을 단정히 정리하는 선우를 보여줌으로 그 모든 것이 그가 잠시 그냥 상상을 해보았던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강 사장의 명령을 받아 일을 하러 가는 선우의 모습을 그리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선우의 꿈이었던 것인가 죽음 이후의 회상인가
영화가 끝나는 장면인 총격 이후에 다시 현실로 돌아온 것처럼 멀쩡한 레스토랑에서 창밖의 아래 세상을 내려다보는 선우의 모습으로 관객들은, 아마 희수를 보고 강 사장의 명령을 받았던 선우가 아마 내가 이렇게 했다면 이렇게 총격전에 처절한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라는 상상을 했다는 관객들과 아니라는 관객들의 논쟁이 있었지만, 김지운 감독의 설명으로 논란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선우는 총격전에서 죽은 것이었으며, 이후 장면은 선우가 문제가 있기 전 좋았던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이며 도심 속에 꺼져가는 불빛들이 선우의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이라고 하였습니다. 정작 감독의 의도와는 다르게 실제 출연 배우인 황정민 역시 시나리오의 마지막 부분을 보고 모든 게 꿈이었구나라고 말할 정도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꿈이었다고 생각하는 관객이 많았던 것을 뒤늦게 감독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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