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용 기계식 키보드 추천 키크론 K3 V2 내돈내산 후기

키보드 마니아는 아니라 타건감이나 청축, 적축, 갈축 이런 것들에 대하야 자세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게이밍용 키보드나 마우스도 젊은 시절에나 사용했고 지금은 최대한 조용하지만 그래도 키보드를 누르는 맛은 어느 정도 나는 아이템을 찾다 보니 맥용 기계식 키보드라는 키워드를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브랜드가 키크론이었는데 일단 esc키가 주황색인 게 특별한 것은 아니어도 심플한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화려하게 반짝이는 led도 아닌 것이 은은하게 다양한 타입으로도 쓸 수는 있었지만 led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지라 일단 키보드 누르는 느낌을 한번 체험해 보고 구매를 하고 싶었지만 용산 같은 전문매장까지 가서 체험해 보기에는 또 그 정도 열정은 없어서 일단 구매를 하고 사용해 보기로 마음먹고 구매했던 모델이 키크론 k8 와디즈 펀딩 때 구매했던 것 같습니다.

 

 

 

키캡들이 높아서 누를 때 약간 장난감 키보드 누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적축을 구매했었는데 제일 큰 문제는 그때 당시 잘 사용을 안 해서 당근을 통해 판매하고 한동안 맥북을 안 쓰다 이후 저렴하게 로지텍의 k380을 사서 조용히 몇 번 쓰다가 곧 당근을 하고 키크론 k1 텐키리스 적축 low 프로파일 모델을 구매해서 잠시 쓰다 그만 아이가 음료는 쏟아버리는 바람에 이번에 다시 키보드를 알아보다가 키크론 k3 v2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텐키리스답게 가방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도 마음에 들었고 키배열이 변태 같다는 분들도 있긴 했었지만, 숫자 누르는 일이 많으면 모르겠지만, 일단 적응하면 별 불편함은 없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항상 전자제품은 박스를 뜯고 이런 포장을 벗겨낼 때 기분 좋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포장도 알차게 깔끔하게 잘되어있어 기분이 덩달아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그동안 키보드 마니아도 아니면서 참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고 다양하게 나름 써본 것 같았지만 이번에 이 k3 v2 갈축 모델을 받고 나서 처음 키를 딱 눌러보는 순간, '아 이제 키보드 다른 것은 안 사도 되겠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큰 사이즈의 키보드보다 콤팩트한 모델을 선호하는 타입이라 텐키리스에 예전에 구매했던 키캡의 느낌과 다르게 low 타입이라 누르는 느낌도 좋고 타건감을 엄청 섬세하게 느끼는 것은 아니었지만, 왠지 모르게 타이핑을 부르는 느낌의 키보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캡을 커스터마이징 하거나 핫스왑이나 다양한 것들을 더 딥하게 좋아하시는 마니아분들은 더 자세히 아시겠지만, 그냥 일반 키보드를 쓰기에는 좀 심심한 감이 있고, 어느 정도 타이핑 재미는 보고 싶은데 너무 사악한 가격은 엄두가 안나는 그리고 휴대성을 중요시 여기시는 애플 유저분들이라면 이 keychron k3 v2 갈축 모델이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로우 프로파일 옵티컬 스위치 갈축 타입으로 구매한 제품 타이핑 느낌도 느낌이지만 일단 높이가 22mm 밖에 되지 않아 뭔가 더 심플하고 슬림하고 그렇다고 키 누르는 감에 아쉬움이 없는 정말 마음에 드는 모델인 것 같습니다.

충전은 역시 c타입 케이블도 함께 있었지만 유선으로 잘 사용하지 않다 보니.. 일단 충전하면 34시간 정도(사용 환경에 따라 다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요 특징인 75% 사이즈에 84 키답게 콤팩트한 사이즈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맥북에어 13인치 모델 길이와도 딱 맞는 게 뭐 별 좋은 건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은 느낌(?) 이 들더군요.

이건 키캡은 전 따로 망가지지 않는 이상 귀찮게 교체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자세한 제품 정보는  키크론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쿠팡에서 120,600원에 쿠팡와우(?) 아무튼 뭔가 최종 이것저것 적용해서 11만 원 정도에 구매했었습니다.

 

 

요건 키크론 전용 파우치인지는 모르고 일단 구매했었는데, 키보드를 가방에 그냥 쑤셔 넣고 다니면 먼지도 많이 들어가고 뭔가 또 금방 망가질 것 같아서 구매한 파우치였는데, 가죽느낌에 뭔가 중세시대 우편 보내는 실링처럼 실로 말아서 닫을 수 있는 게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였는데, 딱 k3 v2 전용 파우치였던 것 같습니다. 구매를 잘한 것 같은데 이 파우치 후기는 짧게 다른 포스팅으로 올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