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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외계인 1부, 킬링타임 용 오락 영화

by 캐시루트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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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계인1부 포스터
출처 : 네이버영화 <외계인 1부, 2022>

감독이 누군지 제대로 안 보고 본 영화

전우치를 정말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에 배우들만 확인하고 감독은 제대로 확인을 잘 안 했었는데, 영화가 끝나고 바로 검색을 하니 역시나 같은 최동훈 감독이었다. 연출이 완전히 변함이 없었는데, 전우치가 워낙 오래전 영화이다 보니, 아마 전우치를 못 봤거나 이 영화만 본 사람들은 그 감성을 모를 테니 그래도, 오히려 전우치를 너무 재미있게 봤던 입장에서 반가웠던 느낌이었습니다. 좋게 이야기하면 감독 고유의 색깔을 가지고 본연의 판타지를 그려나가면서 약간의 변화를 주어서 제작된 영화라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 안 좋게 평가를 하자면, 너무 예전 연출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로, 촬영 당시에 감독이 전우치 때 연출 그대로 연기해주기를 고집한 것 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배우들의 대사나 몸짓, 배경음악이나, 애드리브인지 모르겠지만 코믹 부분들이 전우치와 거의 판박이 수준으로 흡사한 것들이 많아서 반갑기도 하면서도 조금 아쉽기도 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비교하면서 보면 재미있을 등장인물

이 영화를 보기전에 전우치를 한번 보고 보면 조금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들을 비교하면서 볼 수도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전우치가 시대극으로 과거의 배경과 현대를 오가는 장면들이 많긴 했지만, 이 외계인 1부에서 역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연출이 그대로 나오긴 했지만, 조금 업그레이드된 것은 더 나아가 외계인까지 등장하게 된 것 정도일 것입니다. 전우치 강동원은 류준열(무극 역) 그리고 유해진 역은 두 고양이(우왕, 신정근 배우와, 좌와, 이시훈 배우)가 맡았습니다. 애매한 게 가드 외계인으로 나오는 김우빈의 역인데, 전우치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캐릭터이긴 합니다. 그리고 가드와 늘 함께 다니는 썬더는 마치 강동원과 유해진 그리고 무극과 두 고양이와 같이 히어로와 사이드킥 같은 역할입니다. 처음에는 김우빈이 과거의 류준열이었나 싶다가 외모 불일치도 너무 심하고(?) 아무튼 말이 되지 않기도 해서 패스하기로 하고 다음은, 전우치에서 임수정 역할은 외계인에서는 김태리(이안) 일 것 같습니다. 소지섭의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작 같은데 문도석(최종 빌런) 역할로 나옵니다. 아마 전우치에서 김윤석 배우가 연기한 도사였다가 요괴가 된 그런 역할인 것 같습니다. 염정아(흑설)와 청운(조우진)은 전우치에서 신선들 역할인 것 같은데 아무튼 전 개인적으로 이 둘이 제일 좋고 웃겼던 것 같습니다. 자장 법사(김의석)는 밀교의 수장으로 설계자로 불리는 문도석(소지섭)을 서포트하는 최종 빌런은 아니고 아무튼 요괴 악당으로 나옵니다. 민 개인(이하늬)은 어린 이안의 초등학교 같은 반 친구의 이모로 나오는데, 무슨 역할인지 1부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코믹한 두 신선 커플의 티키타카

일단 신선으로 불리긴하는데 신선은 아닌 것 같고 약간 사기꾼처럼 보이긴 하는데, 나름 이것저것 신물 같은 것들 도 많고 신기한 기술들도 많이 사용하긴 합니다. 그러나 말투나 행동 자체가 매우 코미디스러운데, 과거로 와서 어른이 된 이안과 신물(번개모양 창)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던 중 투명망토로 자신들의 몸을 감추고 다가가며 싸우다 검에 찔리고 베이는데,신검에 베였어요~ 신검에 찔렸어요~ 하다 총까지 맞고 그 표정 연기는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코미디 배우가 코미디를 하는 것보다 원래 정파 연기를 하던 배우들이 코믹 연기를 진지하게 하니까 뭔가 더 웃겼던 것 같습니다. 염정아 배우는 그래서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고 웃겼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한 시리즈 작품

일단 외계인 2부는 2023년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토리 자체는 심플하게 보면, 지구 밖의 외계 생명체는 오래전 부터 자신들의 세계의 죄수를 지구인들의 몸속 즉 뇌에 가두어서 지구인들의 수명이 다하게 되면 그 외계 생명체도 함께 소멸하게 되는 그런 형벌을 받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죄수들을 관리하는 임무가 가드(김우빈)와 썬더의 역할이었으며, 탈옥이라는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했었지만, 가드와 썬더의 활약으로 사건은 대부분 잘 마무리가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또 과거 시대로 돌아가 고려시대 벽란정에서 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무륵(류준열)과 고양이(우왕, 좌와)는 요괴 사냥이 한창이었으며, 이 요괴는 미래에서 즉 2022년에서 탈옥한 외계 생명체가 과거의 시간대에 갇혀있었는데 이 외계인이 요괴로 보였던 것입니다. 외계인들이 과거 고려시대까지 와서 갇히게 된 이유는 현시대 2022년에 갇혀있던 인간의 몸속에서 탈옥을 하게 되어 가드(김우빈)와의 싸움에서 승기를 잡게 되어 자신들의 행성에서 사용되던 대기 즉 공기를 지구상에 터트려서 퍼트릴 계획을 가지고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우주로부터 지구로 불러들이게 되는데, 이 계획을 주도한 것이 그 외계행성에서 반란을 주도했던 설계자 외계인이 문도석(소지섭) 몸에 갇혀있었는데, 탈옥을 시켜 이 지구를 자기네 행성처럼 변형시켜서 살기 위한 계획을 실현시키려 합니다. 이를 알게 된 가드(김우빈)와 썬더(김대명, 목소리만 나옴) 힘을 합쳐 막아보지만 역부족이라 결국 시간에 가두기 위해 외계인들만 데리고 과거로 돌아가 시간의 문을 닫아버리게 된 것입니다. 이로서 어린 이안(김태리)도 과거에서 성장해서 무극(류준열)과 그렇게 싸우며 등장할 때 나타나게 된 것이었으며, 총까지 들고 시계까지 차고 있었던 것입니다. 밀교의 수장이 된 자장 법사(김의성) 역시 현시대에선 의사였는데 갇혀버린 외계인이 깨어나면서 설계자를 도와 지구 침략을 해야 하는데 함께 과거의 시간에 갇혀버려 다시 현재로 돌아갈 방법만 찾던 중 설계자의 행방은 묘연해지고 설계자를 계속 찾으며 현재 시대로 다시 돌아갈 방법도 연구하던 중 무극과 김태리와 두 신선 커플(염정아, 조우진) 커플에 의해서 많이 당하고 맙니다. 여기까지는 뭐 읽어도 그만이기도 해서 스토리를 적긴 했지만, 뒷부분은 조금 반전이기도 하고 영화관 가서 보실 분들은 직접 보셔도 될 내용들이 꽤 있기 때문에 더 디테일한 스토리는 그만 적고 아무튼 내년에 개봉할 외계인 2탄을 어떻게 풀어갈지 나름 기대가 됩니다.

관객과 전문가들의 갈리는 호평과 혹평

영화에서는 꼭 하지말라는데 왜 계속 기웃거리고 방해되는 짓을 골라하는지 모르겠는데, 이안(김태리 아역)도 계속해서 차에 가만히 있으라고 여러 번 말을 했는데, 개똥으로 듣고,  차에 타지도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하다가 결국엔 큰 문제를 일으키고, 고문관도 한국 영화에는 고문관 캐릭터는 무조건 나와야 하고 드라마에서나 나올 억지 같은 끼워 맞추기 식의 신파극은 없어서는 안 되는지 감동을 주기 위한 장면 같지만 별 감동이 없는 장면들이 상당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사와 외계인도 말은 안 되긴 하지만, 그냥 평범한 초등학생이었던 이안은 갑자기 닌자처럼 막 날아다니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로케 장소 섭외력에는 놀라다;

영화 촬영지들은 항상 아름답고 멋지고 신비한 곳들이 많습니다.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도 많고, 인테리어나 모든 것이 저렇게 꾸며놓고 살아보고 싶다는 곳도 있지만, 딱히 엄청나게 특별할 것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문득 가드와 썬더, 이안이 지내는 폐공장 아지트는 어디에 있는 곳인지 궁금 하긴 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뭔가 석회석 채취 공장처럼 생겨 보이긴 했는데 찢어진 천막에 군데군데 무너진 벽돌이 일부러 그렇게 세팅을 했는지 몰라도 아무튼 나름 운치 있어 보이는 장소처럼 갑자기 보였습니다.

고인물급 자동차 국산 갤로퍼 액션

우주선으로 변하기도 하는 무적의 외계물건. 지프처럼 보이기도 하고 강력한 랜드로버나 해외 차량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갤로퍼 같습니다. 한국영화에 많이 나오는 차량인 것 같기도 한데, 마크 떼 버리고 도색하고 이래저래 대충 빈티지하게 꾸미거나 하면 외국 느낌 물씬 나는 군용 느낀 나거나 캠핑 느낌도 확실히 잘 나는 차이긴 한 것 같습니다. 비싼 랜드로버 같은 거 부수는 것보다 갤로퍼 터트리는 게 비용 절감 일지 모르겠지만, 튼튼한 갤로퍼 액션 멋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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