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지브리, 거장들의 최고의 아웃풋
전 세계적으로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으로 많이 인지도가 높고 유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일본 애니메이션도 뛰어난 작품성과 기술력 등으로 인정받은 작품들도 많고 인기가 많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애니메이션들은 대부분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제작이 된 작품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이야기할 작품 ' 원령공주, 모노노케 히메' 역시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으로, 잘 알려진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와, 음악감독 역시 거장으로 잘 알려진 히사이시 조가 함께한 작품입니다. 1997년 작품으로 201억 엔 정도의 흥행을 일본에서 하였으며, 한국에서도 19만 5천 명 정도의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붉은 돼지' 이후 5년 만의 신작이라 많은 기대를 모으기도 했으며, 최후 은퇴작이라 이야기도 많아서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관심을 받은 만큼 기대에 걸맞은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및 수많은 상을 독식하였을 뿐만 아니라, 베를린 영화제까지 진출하기도 하였고, 북미까지 진출해서도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1997년 작품이지만 일본 흥행 랭킹 리스트에서 아직까지 7위에 머무르고 있을 정도입니다. (1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 편인데 2020년 작품인데 이것도 정말 대단하긴 합니다.)
파괴하려는 자 vs 지키려는 자
주인공 아시타카는 에미시 일족의 약간 족장 후계자 같은 존재였는데, 어느날 마을을 침략한 재앙 신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려다 재앙 신의 저주를 받게 되어 신체가 오염되고, 이 저주를 풀기 위하여 마을을 떠나 숲 속 깊은 숲의 수호신을 만나러 떠나게 됩니다. 또 다른 주인공 '산'은 모노농케 히메 인간으로 태어나 버려 저 늑대 수호신 모로 일족에게 키워진 늑대소녀로 숲의 수호신들과 함께 인간들을 증오하며 아시타카를 만나기 전까지 자신이 인간인 줄 모르고 인간들과의 전투에 앞장서서 숲을 지키며 싸우고 있었습니다. 숲을 지키려는 자들은 결국 모로 일족의 늑대들과, 멧돼지 일족(옷 코토누 시 대장 멧돼지는 나중에 재앙 신이 돼버립니다), 시시 가미(숲의 신 사슴입니다) 아시타카와 산 그리고 숲을 파괴하려는 자들은 에보시 고젠이 이끄는 타타라 마을의 주민들과 스님 전투단의 지코보 등이 있습니다. 인간들 역시 살기 위해서 숲에서 개발을 하는 것이긴 하지만, 과거에서 부터 현재까지 애니메이션의 주제를 떠나서 자연의 파괴와 발전을 위한 개발은 늘 갈등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로 수십 년 수백 년 수천 년을 이어 내려와서 파괴하려는 자들과 지키려는 자들로 아직까지도 나뉘어서 아직까지도 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의 파괴, 고대 자연 수호신들의 분노
이야기의 배경은 일본의 무로마치 시대로 철광석과 한창 일본 역시 사무라이들의 시대가 저물고 총기 사용을 시작하게 되면서, 광물을 채취하기 위하여 벌목을 하고 숲을 태우며 많은 자연을 파괴하고 있었습니다. 깊은 숲속에서 오래전부터 살고 있던 수호신들은 일반 짐승과는 다르게 몸집부터 크고 인간처럼 말까지 할 수 있는 영험한 존재이자 말 그대로 자연을 지키는 수호신이었는데, 이들의 영역마저 침범하과 파괴하며 인간의 욕망을 위하여 자연을 파괴하며 결국 자연과 인간의 대립구조가 생기게 되어 '재앙 신'이라는 인간의 총알이나 인간에게 오염되어 인간세상을 저주하며 죽은 숲의 수호신이었던 것을이 재앙 신이 되어 인간 마을을 습격하게 됩니다.
특이한 기억에 남는 캐릭터들
원령공주에서 등장하는 많은 캐릭터들 중에서 인기가 가장 많았던 것은 아무래도 '코다마'(정령:메아리) 라 불리우는 숲의 작은 정령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조금 징그럽기도 한데, 조그마한 것들이 고개를 까딱 거리며 숲에서 아시카 타나 원령공주를 치료해주러 길을 안 내주거나 할 때 등장하여 귀여운 보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인간과의 싸움에서 인간을 먹어야 인간과 비슷한 지능을 가지고 인간과 싸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원령공주도 인간이기 때문에 잡아먹어야 한다고 하다가 늑대들에게 물려 죽을뻔하면서도 숲의 현자라 불리 우리만, 하는 짓은 멍청하기만 한 성성이라 불리는 원숭이 무리들도 있습니다. 멧돼지 무리를 이끄는 옷 코토누 시는 처음 등장 때는 웅장하게 등장해서 멧돼지답게 무식하게 들이 받가다 전멸하고 스스로 재앙 신이 돼버립니다. 생명을 줄 수도, 거둘 수도 있는 어쩌면 최강의 힘을 가진 '시시 가미' 얼굴은 인간처럼 생겨서 좀 징그러운데 사슴 신인데, 한번 에보시의 총에 목이 날아가 자기 목 찾으려고 숲을 완전 황폐화 한번 시켜버리기도 합니다. 모로 일족의 늑대와 들개 형제도 있는데, 모로는 목만 남아서도 에보시의 팔 하나를 가져가는 장면도 있었는데 좀 징그럽긴 했지만, 정말 늑대의 특성은 애니메이션 내에서 줄곧 잘 들어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지브리만의 감성과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일본 애니메이션을 굳이 디즈니와 비교를 조금 해보면, 디즈니는 대부분 권선징악에 악은 벌을 받고 선은 항상 승리하는 그런 분위기라면, 지브리스튜디오 같은 경우에는 선과 악의 경계선이 약간 모호한 것 같긴 합니다. 자연을 파괴하던 인간을 무조건 나쁘게만 그리는 것도 아니고, 에보시 같은 경우에도 나병 환자들을 돌보여, 철광석을 군수물품으로 조달하며 자신만의 이유를 가지고 지킬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연을 파괴하는 것이었는데, 애니메이션의 끝은 훈훈하고 실수를 저질렀던 사람이 본인이 어리석었었다 깨달음을 가지고 하는 그런 형식이 대부분이거나 무조건 악당으로 등장하는 어떤 집단이나 존재들이 처단당하고 그러는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다루는 주제가, 현재 실제로 우리들이 실제로 가지고 있는 자연파괴와 연관되어 있거나, 인구 고령화로 인한 문제나, 지구에 인간이 너무 많아서 인구를 막 다 죽여서 감소시키거나 이런 이야기들도 있지만,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확실히 가지고 있으며, 방식은 지브리만의 확실한 색깔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애니메이션들이 모두 교훈과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은 아닐지라도,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보면 꼭 뭔가 끝나고 나면,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거나 할 때 OST에 맞추어서 대사들도 종종 생각나기도 하고 전달하려던 메시지가 이런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종종 들곤 했습니다.
히사이시 조의 음악, 그리고 조수미의 OST
거장의 노래는 시간이 지나도, 그 가사의 언어에 상관 없이 그리고 변함없이 사랑받는 것은 확실히 증명되고 있는 것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부르는 'もののけ姫'라는 주제곡을 커버한 것을 유튜브나 많은 소셜에서 쉽게 찾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잔잔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운율도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노래를 들으면, 오래전 보았던 당시 애니메이션이 그래도 머릿속에 생각나게 해주는 것도 거장이 만든 음악이 전달해줄 수 있는 대단한 힘인 것 같습니다. 이런 대단한 곡의 원곡을 부른 사람이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인 조수미가 불렀기 때문에 뭔가 더 애착이 가기도 하는 애니메이션 주제가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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