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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작전, 세력과의 600억 한판 승부가 시작된다

by 캐시루트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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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포스터
출처 : 네이버영화 <작전, 2009>

연기파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

이호재 감독의 2009년 영화로 주연으로는 박용하(강현수 역), 김민정(유서연 역), 박희순(황종구 역), 김무열(조민형 역)이 출연하였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고인이 된 박용하 님의 몇 되는 작품 중에서도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던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엄청난 가수 겸 배우로 활약하고 있었기에 더욱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배우로서나 가수로서나 이미지가 약간 차태현 같은 그냥 연예인이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사람이었는데, 이 작전이라는 영화를 보고 아 이 사람도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민정 배우 같은 경우야 워낙 아역 때부터 외모부터 연기까지 출중하여 유명하였기 때문에, 배우로서 입지는 탄탄하였습니다. 박희순 배우는 연극에서부터 원래 잔뼈가 굵은 제대로 연기파 배우로 알려져 있던 실력 파기 때문에 역시나 이번 영화에서도 제대로 연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름이 개그맨 분과 혼동이 되어 가끔 개그맨 분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으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김무열 배우님도 처음에는 약간 숭늉 같은 느낌의 강렬하진 않지만 맹숭맹숭한 느낌의 배우로 주연급이라기보다 주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로 하지만 영화에서는 간장이나 소금같이 없으면 밍밍하거나 빠지면 뭔가 잊은 것처럼 아쉬운 느낌을 주는 배우 같은 생각이 개인 적으로 들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박희순과 함께 티키타카를 보여주는 제대로 된 감초 역할을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세력들의 놀이터 그리고 개미들의 전쟁터

주인공 강현수는 연극학과 졸업후 한 푼, 두 푼 힘들게 돈을 모아 살아가는 자신의 집에 늘 불만을 가지며 한방만을 노리며 주식만을 바라보며 주식만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믿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영 끌 하여 투자하였지만, 하필 그때 터진 주가 폭락 사태로 전재산까지 날리고 신용불량자 까지 돼버려 자살까지 하려다, 어머니 생각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 마음먹고 주식을 독학으로 5년간 열심히 하고 착실하게 일하며, 결국엔 프로 개미가 돼버립니다. 독학도 다 능력이 돼서 프로 개미가 된 것이니 아무튼, 프로 개미답게 수익을 내며 주식장이 놀이터같이 느껴지고 있을 때쯤, 황종구 일당(박희순)의 오메가 작전주를 물어서 그들의 작전주를 홀라당 말아먹게 만듭니다. 서로 일면식은 없었지만, 황종구는 조직폭력배 출신이며 신분 세탁한 척 조폭이 아닌 주식으로 돈 버는 척하 지면 뼛속까지 그냥 깡패였던 황종구는 분에 못 이겨 작전주를 말아먹은 강현수를 찾게 되어 납치하게 되고 묻어버리기 직전에, 강현수를 통해 더 큰 한방을 진행시킬 계획을 짜게 됩니다. 강현수야 살기 위해서 내뱉은 말이었지만, 아무튼 이렇게 해서 그들의 일당이 된 강현수는 곧 정, 재계 거물급들의 불법 자금을 관리하던 유서연(김민정)을 만나 600억짜리 작전에 얽히게 되는데, 여기서 부터 뒤통수에 뒤통수를 서로 가격하느라 좀 정신이 없어집니다. 차분하게 이리저리 작전을 짜며 강현수와 같은 편인지 적인지 모르게 엎치락뒤치락하면서도 황종구와는 확실히 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안산의 조폭 출신으로 당시 독가스라 불리던 황종구는 서울대 출신 브레인 중개인 프로 조차장(김무열)과 함께 주식장에서 많은 재미를 보며 투자 관련 책까지 끼고 다니면서 자신은 조폭이 아니라 기업가라고 하지만 툭하면 욕하고 죽이고 묻어버리고 때리는 조폭일 뿐이기에 돌고 돌아 결국에는 아무리 발버둥 쳐야 될 놈만 되는구나 하는 명대사는 남기고 다시 독가스로 돌아가 수갑 차는 신세가 돼버립니다. 이 밖에도, 주식 작전에는 재미교포 출신의 펀드 매니저 브라이언 최(김준성) 어설프게 영어를 섞어 왠지 모르게 코믹한 분위기를 추가해주는 배우와 작전에 말려 저세상 가버릴 대산 토건 박창주 사장(조덕현) 그리고 DGS 이름은 뭔가 있어 보이지만 독가스의 이니셜을 따온 독가스파의 식구들 약간 귀엽기도 한 한 부장(이동용), 이대리(조재윤), 덕상이(박재웅) 등도 감초가 되어 영화 스토리 진행에 중간중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막내 덕상이는 현수와 친분이 나중에 쌓여 DSG 식구들을 배신까지 하며 결말에선 혼자 잘 손절 시점을 찾아 좋은 라인 갈아탄 전형 적인 투자가의 관점을 가지고 있는(?) 면모도 보여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 박사(신현종) 이 아저씨가 웃기면서도 대단한 역할이었던 것 같은데 특공대로 주식판에서 설거지하는 유명인사로 등장하는데, 똥광이 그려진 마우스 패드와 마우스만 들고 다니는 아저씨인데, 조차장이 말아먹은 작전주도 되살려 놓은 대단한 재야에 숨겨진 왕개미 같은 존재인데, 욕심을 부리던 독가스로 인해 결국 개죽음을 면치 못하게 됩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주식장은 돈 많은 사람들에겐 놀이터이자 개미들에겐 목숨 놓고 싸우는 전쟁터

주식을 알고, 모르고 봐도 재미있는 영화

강현수의 대사중에 주식을 하다 보면,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욕심부리지 말고 안전하게 투자하라는 거지. 웃기는 소리 마라. 푼돈 쪼개서 언제 목돈 버냐?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말은 들어봤냐? 사다리 들고 제일 처음 꼭대기 올라간 놈은 다른 놈들이 올라올 수 있는 길을 빼앗는다. 그게 자본주의다.라는 말도 합니다. 이 대사가 영화의 전부 인 것 같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아니 앞으로의 미래까지 우리들 사람들이 뭐 어떻게 막 외계인의 침공이나 스펙터클한 자연의 대재해로 원시시대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실제 트레이더들이 본다면 뭐 9시에서 15시 본장이 열리고 상하한가 제한폭이 15%라던가 3시 장 마감 장면에서 하루 20% 수익 달성이 불가능할 것이라던가, 강현수가 개미 털기 위해 20만 주 매도하는 장면에서 시가 고가 상한가 등이 전혀 맞지 않고 대사와 달리 매도 후 더 싼 가격에 사지도 않고 화면과 맞지 않는 HTS 화면이었다는 둥 뭐 그런 건 따질 필요도 없고 단지 자본주의가 이런 것이 다를 영화를 통해서 제대로 보여준 것이면 된 것 같습니다. 디테일하게 저런 것을 뭐 일일이 다 따지면, 다큐멘터리를 봐야지 오락성 영화를 볼 필요는 없는데, 투머치 하게 간 것 같고,아무튼 영화 속에서 담아낸 명대사들만 곱씹어만 봐도, 주옥같은 대사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주식을 하다 보면, 골이 띵할 정도로 생각이 많이 나는 대사들도 많고 주식을 안 하더라도 영화가 생각이 나서 대사가 생각날 경우가 실제로도 꽤 많이 있습니다. 독가스의 돈이 깡패다.. x팔 이라던가, 오케이, 거기까지 하여간, 대한민국, 이 배신하는 놈들 때문에 발전이라는 게 안 돼요 우는 소리들 하며 대가리 딸려 깡통 찼다는 소리는 죽어도 안 해요, 등 실생활에 적용시켜야 할 대사들이 정말 많기도 합니다. 논외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울 엄마 칠순잔치 김밥천국에서 할 순 없잖냐고 씨!하면서 목숨 같은 돈 가지고 주식하는 장면이 뭔가 웃기면서도 슬퍼 보였습니다.

작전 영화 엑스트라들에 대한 여담

브라이언 최로 등장하는 김준성 배우는 실제로 ABN 암로라는 유명 투자은행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다 배우로 전향하여 활동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영화 속 강현수 어머니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며 폄하한 과천의 쓰러져가 보이던 아파트는 현재 30평대 기준 25억을 호가한다고 합니다. 영화 속에서 다루어지는 600억의 금액은 엄청 커 보이지만 현실 세계의 작전 같은 단위에서 6백억은 매우 작은 단위의 금액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현실에서는 작적 세력이 작전주를 셀렉할 시에 수개월간 호재와 악재도 없이 조용한 회사를 고른 뒤 검증을 하기 때문에 영화에서 처럼 갑자기 급반전이 터지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영화는 영화니까 그래도 설정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 정도는 영화로 봐줘야 할 것 같습니다.

주식계의 투자계의 마이너스의 손

분산투자를 해라, 공부를 하고 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뭐라 해도 우량주에 넣으면 되다 해서 조금씩 넣고는 있지만 열어보면 제 계좌는 언제나 파란색입니다. 아빠상어 파랑색 뭐 색깔은 파랑색을 좋아하지만, 계좌에서 파랑색은 언제나 좋지 않은 색깔인데, 팔랑귀라서 코인시장 우르르 몰려갔을때도 가즈아를 외치면서 파랑색 불을 신나게 보았는데, 다행히 팔랑귀인 만큼 대범하지는 못해서 크게 태우진 않았지만 가랑비에 좀 옷이 많이 젖고 있어서 파란색만큼 추워져서 입술도 점점 파랗게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주식 영화 작전을 한번 더 생각하다 보니, 독가스의 오케이, 거기까지 이것도 얼마나 힘든 건지 손절도, 익절도 정말 힘든 거구 나도 알게 되었으며 사람의 욕심은 참 한도 끝도 없는 것 같지만, 다 잘 살고 싶어 하는 선한 자기 발전의 욕망 때문이라 생각하고 너무 부정적인 방향으로 자신을 몰고 가지는 말아야겠습니다. 도박하듯 투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름 소신을 가지고, 버핏 형님의 가치 투자를 해야 하는데 jo가치(?) 투자를 하지 않도록 부지런히 정신 차리고 영화 대사에서도 자본주의를 배울 수 있었 듯이 현실의 자본주의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움직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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