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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용형호제2, 명절 추억의 성룡 영화

by 캐시루트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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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형호제 영화 포스터
출처 : 네이버영화 <용형호제2, 1991>

 

명절 때마다 찾아오던 반가운 손님 성룡 형님

어린 시절 설날이나 추석 등 큰 명절에는 명절 음식, 가족과 친척들과의 즐거운 시간, 교통체증, 벌초 등 전통적인 유교집안이라면 뭐 차례를 지내기도 하고 많은 행사들이 있지만, 아무튼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지금까지도 명절 때 잊을 수 없는 것 하면 성룡 형님이 나오는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케빈의 나 홀로 집이라는 영화가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명절에는 다른 많은 외국 명화들 보다 성룡 영화가 제일 먼저 떠오르고 그리고 솔직히 제일 많이 방영을 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 시절에는 외국영화들도 한국어로 더빙이 되어 나오는 경우들도 많았기 때문에, 할아버지나 어른들이 무슨 외국인들이 한국말을 저렇게 잘하냐고 오해 섞인 말씀들도 종종 하시곤 하셨었습니다. 수많은 성룡영화들 중에 오늘 이야기할 영화는 시리즈물 중의 하나인 용형호제중 2편입니다.  1편만 한 2편 없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1편보다 2편이 더 재미있었는데, 그렇다고 1편이 재미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1편 2편 모두 한번 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어린 친구들은 재미없어 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며, 성룡 팬이 아닌 이상 딱히 또 재미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개인적 취향이다 보니 전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으로 성룡 형님의 팬이기 때문에 성룡 형님의 왠만한 모든 영화에 관하여 짧으면 짧게 길면 길게 적어보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이번 추석에 과연 성룡형님의 영화를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소장하고 있는 영화라도 꺼내서 한번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코믹 액션의 지존, 히로인의 대명사 지루하지 않은 스토리

1991년 개봉한 용형호제 2는, 1편과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지만, 보물 사냥꾼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진행되는 스토리는 비슷합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1편에서 상제 무장을 빌려주었던 대부호의 의뢰를 받아 새로운 숨겨진 보물, 2차 세계대전 당시에 묻혔던 어마어마한 양의 황금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이를 발굴하기 위한 탐색을 위해 JC(성룡) 재키를 고용하게 됩니다. 탐험 그룹에 어쩌다 보니 엘사(에바 코보) 독일 장교의 손녀가 함께 발굴을 위에 참여하겠다 하고, 모노 코(쇼코 이케다) 고고학자 겸 발굴을 위한 안내자 역시 탐험에 함께 하기 위해  한자리게 모이게 됩니다. 옛날 영화다 보니 코믹액션이지만 억지 액션처럼 보이는 장면들도 종종 있기도 하고, 연출이면 모르겠지만, 영화가 망하지 않기 위해 성룡 형님이 촬영 당시 돌방행동으로 벌였다는 여배우의 목욕신등에서 갑자기 타월을 뺏어서 전라신이 나온다는 것들 등의 탈도 많을 법한 영화가 될 수도 있겠지만, 노이즈 마케팅인지 아무튼 정확한 이야기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만으로 놓고 본다면 계획된 연출이라면 액션이나 모두가 코믹하고 제 생각에는 재미있기만 한 장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세 사람의 의견은 항상 충돌뿐이지만 황금을 찾아 결국 사막으로 떠나는데, 제일 웃긴 건 여기 등장하는 조금 멍청한 2인조 황금 약탈자들인데, 약탈자라 해야 할지 아무튼 이들도 황금을 노리긴 하는데, 중간중간 나타나서 위협적이라기 보다 웃음만 주고 가끔은 오히려 방해하러 왔다가 도움만 주고 가는 조력자처럼 보이기도 하는 두 사람이 영화가 끝날 때까지 종종 등장하는 바람에 정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성룡의 액션이 코믹액션이라고는 하지만 결코 유치하기 짝이 없는 액션은 절대 아닙니다. 화려하다 못해 어마어마한 액션이 엄청나게 많기도 합니다. 이런 장면은 지금은 상상할 순 없지만, 그때 당시에는 두 번 세 번씩 보여주기도 했는데, 성룡 영화만의 묘미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아재 감성일 수도 있겠으며, 성룡의 팬만이 느끼고 추억에 빠져들 수 있는 장면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납니다.  재키와 엘사,모노코는 사막으로 황금을 찾아 떠나면서, 오아시스 같은 숙소에서 또 다른 황금을 찾아 고용된 용병단과 엄청난 총격신과 액션신을 보여주며, 결국엔 240톤이라는 엄청난 황금이 숨겨진 지하벙커에 도달하게 됩니다. 여기서도 또 엄청난 설정을 가지고 코믹액션과 화려한 액션이 섞여서 나오는데, 전투기 환풍기 액션 역시 용형호제 2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 되겠습니다.

아시아판 맥가이버, 미쯔비시 전용 협찬 노와이어 액션

성룡 영화에서는 다양한 많은 기발한 아이템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현대판 영화에서는 점점 보기 힘들어졌지만, 지금 보면 유치해 보이는 아이템들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하나쯤은 가지고 싶을 만한 아이템 들을 영화에서 항상 가지고 다녔었습니다. 용형호제 시리즈에서는 도굴을 하는 모험가다 보니 많은 특수 장비들을 많이 이용하는데, 1편에서 사용했던 절벽에서 떨어질때 사용했던 커다란 에어볼은 말이 되지 않는 것 같긴한데 헬기에서 촬영하는 기법이 뭔가 기네스북 도전하는 영상 같아 보이기도 하는 것이 그 당시에 저런 아이템을 쉽게 보긴 힘들었지만, 요즘은 쉽게 볼 수 있는 레저 아이템으로 잡았지만, 참 기발한 발상으로 만든 아이템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수륙양용 자동차역시 기발하고 멋지게 보였는데,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게 되는 세상이지만, 자동차에서 무지막지하게 큰 무전기 같은 것으로 전화도 하며 팩스 같은 걸로 서류도 뽑으며 커다란 호수 한가운데에서 그것도 자동차 위에서 낚시하는 모습이 완전 신기하게만 보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카체이싱은 대부분의 자동차는 요즘 액션 영화처럼 화려한 고가의 번듯한 명품 자동차들이 아니라 단색의 누가봐도누가 봐도 부서지겠구나 하는 차들에 누가 봐도 스턴트맨들이 탑승하고 있는 차량이지만 로고는 눈에 박히는 미쯔비시 빨간색 삼각형이 강렬하게 박혀 있었습니다. 대놓고 폭파시키고, 빠르게 회전하고 스턴트 하나는 정말 끝내주고 두번 돌려서 틀어줘도 욕하기에 조금 미안할 정도로 목숨 걸고 하는 위험천만한 액션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오히려 박수를 쳐주며 보았던 기억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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