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웹툰 원작 스토리 청불 등급에도 흥행 대작
영화 내부자들은 유명 웹툰작가인 윤태호 작가의 내부자들을 우민호 감독이 영화로 연출한 작품입니다. 검증된 탄탄한 스토리의 웹툰 기반의 영화 제작이라 기대되었던 것뿐만 아니라,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 연기파 배우들 역시 대거 출연하였기 때문에 연출부터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두 많은 기대를 하고 보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실제 뉴스에서 흔하게 많이 들어 봤었을 만한 주제인 검찰과 언론 그리고 대기업 총수가 엮인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엮이게 되면서 당연히 함께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된 음지 세력의 이갸기 까지 매우 흥미롭고 신선하게 연출하였으며 이러한 연출을 배우들이 두배 세배 맛깔나게 연기를 해주어서 영화가 훨씬 재미있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병헌 배우는 이 영화로 청룡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까지 수상하였으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7백만이 넘는 흥행까지 성공한 영화가 되었으며, 그 힘으로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이라는 감독판까지 개봉하여 도합 천만을 넘기는 대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인물관계도를 살펴보자면 동맹관계로 보이는 정필우(이경영) 신정당 유력 대권 후보자로 킹메이커 이강희와 고교 동창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강희(백윤식)는 조국 일보 논설주간 집필자로 정필우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안상구(이병헌)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킹메이커의 역할을 하며 뒤에서 음침하게 세치의 혀와 연필로 악당 짓을 합니다. 오현수(김홍파)는 미래 자동차 회장으로, 이강희 논설주간과 정필우 대선 후보자의 든든한 재력 후원자로서 그냥 말그대로 돈으로 무장한 쩐주입니다. 경영이 형님의 꼬탄주 잔치기를 볼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주신 분입니다. 그 뒤 부터는 관계도가 조금 복잡해지는데, 안상구(이병헌)는 정치깡패로 이강희와 의형제처럼 지내다 오른팔 날아가고, 나중에 이강희 오른팔 가져가고 공생관계였다 적대적 관계로 변합니다. 우장훈(조승우) 경찰에서 특수부 검사가 되어 조직에 충성하는 사냥개로 앞만 보며 정의에 불타며 성공을 위해 장필우에 달려들어 물어뜯기 바쁩니다. 그 외에 감초로 박사장(배성우)은 안상구의 오른팔이었는데, 장필우에게 접근하였다 적발돼 죽다 살아나 다시 배신의 배신을 하기도 하고, 고 기자(김대명), 방계장(조재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서 제일 뭔가 핫하게 떠오른 거 같기도 한 배우인 조상무(조우진) 아무렇지 않게 여유로운 말투로 톱으로 사람의 팔을 써는 연기 때문에… 뭔가 악역으로 더 인상이 깊었던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의롭게 안상구를 사랑하다 의롭게 가버린 주은혜(이엘), 편집국장(김의성), 부장검사(정만식), 민정수석(김병옥) 등 많은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하여 영화를 빛내 주었습니다.
현실세계의 대기업과 검찰 정부의 비리 연결고리
유명한 힙합노래에도 이것은 너와 나이 연결고리라는 가사가 있던 것처럼, 대기업과 검찰 그리고 고위 정부 관료들의 연결고리는 끊어질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내부자들은 어떻게 보면, 뉴스를 좀 너무 스펙터클하고 재미있게 장시간으로 본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도 될 정도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스토리가 아니라 현재에도 당연히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당연하게 일어날 스토리 일 것 같아서 뭔가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긴 하였지만, 조금 먼 나라 저세상 이야기 같긴 해서 신경을 안 쓰려했지만, 영화 속 대사 중에 ‘대중들은 어차피 개, 돼지입니다, 뭐하러 짐승들을 신경 쓰십니까?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개, 돼지는 조용해집니다’ 같이 생각하는 저쪽 사람들 생각이 괘씸하기도 하고 실제로 저렇게 생각하고 있는 게 뉴스를 통해서 심심찮게 나오고 있기도 하다 보니, 이런 영화를 보고 대중들이 우리 관객들이 조금 더 저 사람들의 행동이나 하려는 짓들에 포커싱을 두고 우리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개, 돼지가 아니고 돈 좀 있고, 어쩌다 정치판에서 일 좀 하고 권력이 좀 있는 것 같다고 행동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려줄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을 저쪽 분들께 지속적으로 많이 많이 전달드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무식한 방법으로 생각 없이 달려들고 물어뜯고 들이받는 것 말고 영화에서 이강희가 했던 방법처럼 사람들은 선동되기 쉽고 보이지 않는 것을 잘 믿고 열린 귀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고, 아무튼 어쩌다 영화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다 보면, 특히나 정치나 심오한 생각에 빠지게 되면 성향이나 색상을 드러내게 되는 경향이 많아서 이 정도까지만 하고 영화로 돌아가서, 영화에서도 연결고리가 이어지는 이유는 학연, 지연도 그렇지만 결국에는 각자의 이익이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서로가 손잡고 톱니바퀴 돌아가 듯이 맞 물려서 고리에 고리를 물고 엮여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대선후보는 자기를 널리 알려주고 킹메이커로 써 줄 매스컴이 필요하고, 그런 매스컴이나 대선후보는 모든 리소스를 돌릴 재력이 필요하고 재력가 기업인은 자신의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사업 리스크나 사업 확장에 필요한 정부의 제한을 풀기 위한 고위 관료의 입김을 통한 도움이 필요하기에 서로서로 윈윈 작전과 이익 수지타산이 맞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 연결고리는 아무래도 어떻게 끊어지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내부자들은 오락영화는 현실판 다큐영화인가
마지막으로, 정말 내부자들 하면, 정치사건이나 뉴스에서나 언급될만한 내용들이 끊임없이 연관되어서 인터넷에서도 쭉 연관되어 검색이 되어 나옵니다, 교육부 정책기획관 나향욱이 언급하기도 한 민중은 개,돼지와 같다의 발언이나,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넥슨과 부동산 거래 논란, 정운호 게이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등 뭔 구글에서 내부자들 검색해서 나무 위키에서 내용 보는데 줄곧 밑에 쭉 내용이 싹 다 00 게이트, 00 게이트 00 사건, 00 회장, 00 성접대, 죄다 사건에 기업과 검찰 정부 인사들이 연관된 내용이 너무나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프닝이긴 한데, 이경영 배우가 2016 대한민국 톱스타상에서 남우조연상 수상 때, 꼬탄주 잔치기 영상이 나왔는데, 이건 뭐 주최 측이 정신이 정말 나간 것 같기도 했는데, 폭력은 금물이지만 마음 같아선 아마 끝나고 사우나에서 박사장 따귀 맞고 쓰러지는 장면처럼 하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명대사들의 잔치, 모히또가서 몰디브나 한잔
누가 뭐라해도 이 영화의 최고 명대사는 아마도 이병헌의 ‘모히또 가서 몰디브나 한잔 해야지’ 아닐까 싶습니다. 이병헌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에서도 톱클래스 배우임에는 확실하고 다른 많은 톱클래스 배우들이 탑인 이유가 애드리브 때문일 것입니다. 이 명대사도 당시 애드리브이었다고 하는데, 발상이 대단한 것 같기도 하고 즉흥 적으로 어떻게 대사를 하다 저렇게 바꿔서 할 생각을 하는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감정을 연기하고 대사를 내뱉은 삶을 사는 배우들의 삶은 신기하기도 하고 참 여러모로 대단들 한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조승우의 ‘깡패가 이슬이 먹고 싶답니다, 그것도 플래시 하게요~’라는 대사나, 이강희의 ‘이런 여우 같은 곰을 봤나’, 살벌한 조 상무의 ‘우리 상구 씨 앞으로 바보로 삽시다’ 하며 살벌하게 손 자르는 장면이나, 마지막으로 또 ‘대중은 개, 돼지입니다’ 이거와 ‘우리나라 민족성이 원래 금방 끓고 금방 식지 않습니까?’ 라며 이강희의 대사들은 정말 대한민국의 현실을 좀 뼈 때리는 대사들이 많긴 해서 높은 사람의 눈높이에서 가난한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욕한다는 것은 아니라, 무언가 부정할 수 없는 대사들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진정한 먹방의 장인 이병헌 하정우도 울고가다
영화계에서 먹방은 원래 하정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 먹방, 소세지 먹방, 국밥 먹방, 소주 가글, 크림빵 먹방, 일단 뭐 입에 들어가는 거면 웬만하면 다 먹방이 돼버리는 천상계 수준의 하정우지만, 이런 하정우에게 유일하게 대적할 수 있는 상대가 이병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부자들에서는 라면 먹방이 특히 많았는데, 옥상에서 한 손이 없어 불편하게 왼손으로 돌돌 말아서 먹다 뜨거워서 뱉어버린 라면까지 먹방처럼 보이고 소주 먹방에, 조승우와 시골에서 먹는 삼겹살도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이병헌도 먹는 것 하나는 모든 영화에서 참 복스럽게 먹는 것 같습니다. 하정우처럼 뭔가 팍 꽂히는 먹방 같지는 않아도 복스러운 먹방 같아서, 같이 먹으면 기분 좋게 먹을 수 있게 해 줄 수 있을 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종이컵이나 쟁만 뚜껑에 라면 한번 같이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장면이 몇 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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