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전쟁의 야욕이 불러온 의와 불의의 싸움

출처 : 나무위키<한산 : 2022>

명랑에 이어 역시나 호화로운 출연진

임진왜란이라는 소재는 역사에 있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디테일한 인물이나 그 안의 스토리는 또 잘 모르는 게 사실입니다. 명랑이 대히트를 치며 영화계에서 아직까지도 기록을 보유하며 굵직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소재로 같은 인물의 일대기와 스토리를 연기하게 되는 배우들 특히나 주인공 이순신 역을 맡게 된 박해일 배우의 부담감은 매우 컸을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명랑에서 보다 이번 한산에 출연진들이 모두 좋아하는 배우분들이 많이 나와서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포인트도 되었습니다. 물론 류승룡 배우와, 조진웅 배우들도 많이 좋아하지만, 변요한 배우는 육룡이 나르샤에서부터 좀 최애 캐릭터였는데, 그 후 출연작들도 꾸준히 챙겨 보았었는데 특히나 이번 한산에서 맡은 적장 와키자카 역할도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일단 명랑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모든 배우들의 전체적인 느낌이 과하지(?) 않고 조금 깔끔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명랑을 험담하는 것은 아니고 어떤 개인적인 고뇌와 인간적인 감정에 많은 중점을 두지 않은 게 가끔 억지 감동을 주기 위한 요소들이 들어갈 수도 있는 것들을 사전 차단시켜 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인 이순신과 와키자카 외에도 원균(손현주), 가토(김성균), 준사(김성규), 안성기(어영담), 윤제문(구로다), 이준혁(의병장 황박) 외에도 감독님 본인도 권율 장군 역할로 출연을 했다는데 이름 언급된 것은 들은 것 같기도 한데 장면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나중에 다시 한번 찾아보기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포의 복카이센,영화의 사이다 핵펀치

임진왜란에서 거북선은 빼놓을 수가 없는데, 일본말로 이렇게 불리는 것은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뭔가 어감도 그렇고 귀신 부르듯이 부르는 것도 그렇지만,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면서 와키자카에게는 이겨내야 하는 대상이기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 거북선이 실제 전투에서 어떻게 전투를 치렀을지는 거북선의 외형만을 보았을 때도 어느 정도 예상은 할 수 있었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서 충파가 무엇이고 조금 더 어떻게 실제 해상전에서 전투를 치렀는지 명랑에서도 보았지만 조금 더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명랑과는 확실하게 다른 사이다 맛이 청량감이 개인적으로는 두 세배는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서나 감동을 주기 위해서 극도로 시간을 끌거나 하는 것보다 이 복카이센의 등장은 진한 쿨내를 풍기며 깔끔하며 진한 여운을 남길 수 있는 강한 핵펀치 급이라 만약 되돌려 보기 기능이 가능했다면 두 번 세 번 보았을 텐데 영화관이라 기억 속에 만 담고 일단 다음에 다시 한번 보던 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숨은 공신 엔지니어의 끝판왕 나대용

명랑에서도 이순신 장군이 주인공이고 임진왜란에서도 왜란종결자로 불리는 이순신 장군이 영웅이고 성웅이라 불릴 정도로 위대하며 대단한 분이라 주목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긴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도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 이전에는 나대용이라는 사람을 잘 알지도 못했지만, 이번 영화를 계기로 출연진들이 맡은 배역들을 틈틈이 개인적으로 역사 공부한다는 마음으로라도 검색해보고 조금씩이라도 찾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일단 영화의 내용만으로 본다면, 박지환 배우가 맡은 나대용이라는 장수 역할은 어떻게 보면 전장에서 직접 활을 쏘고 칼을 휘두르는 (물론 첫 화면에서 도끼를 휘두르며 등장하긴 했지만) 전투에 특화되었다기보다는, 엔지니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면을 그리고, 영화 내내 거북선 제작과 개조에 모든 것을 도맡아서 총괄하던 사람이 이 나대용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나대용이라는 사람이 없었다면 과연, 한산에서의 학익진과 임진왜란 전체적으로 엄청난 변수가 있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존재감을 가진 사람이 나대용이라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왜군들이 벌벌 떨며 두려워하고 파괴법을 알아내기 위하여 스파이전까지 벌이며 도면을 훔치고 난리법석을 피우며 복카이센 복카이센 메 구라 부네 떠들었는데, 그리고 대망의 해상전에서 말 그대로 국뽕이라는 것을 정말 제대로 여러 번 느끼게 해주는 이 거북선의 모든 것의 제작부터 튜닝 업그레이드까지 나대용 이분이 하신 것이라니 정말 말 그대로 엄청난 손재주를 가진 엔지니어이며 전쟁의 숨은 또 다른 엄청난 영웅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찌질이들의 향연 반전의 내부 분열

배역을 제대로 소화해낸 배우들에게 찬사를 보내며, 찌질이까지라고 표현을 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역사적으로 욕먹을만한 인물이라기보다 원균이라는 인물은 어떻게보면 전장에서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운 위인이긴 한데, 영화에서는 아무튼 손현주 배우께서 적절하게 매우 잘 표현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너무 씨끄럽게 쓰레기 같게 저질스럽게 풀어내기보다 딱 적절하게 위치에 적합하지 않은 정도의 인물로 표현을 잘하며 조금 지질하게 해상전에서 나온 것도 딱 지휘자의 역할에 매우 어울리지 않다는 것을 잘 연출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가토(김성균)와, 요시타카(김강일) 배우는 멋지게 등장해서 지질하게 퇴장당하는 장면도 영화에서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와키자카의 혀를 내두르게 하는 야망

명랑에서는 최민식 배우와 류승룡 배우의 눈빛과 무언가 안면연기 대결이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얼굴 클로즈업이 많이 되고, 충혈된 눈이나 시커멓게 화장한 눈빛 같은 게 기억에 남는데 이번 한산에서는 와키자카를 맡은 변요한의 먼가 오버하지 않으면서 그래도 야망을 위해서는 같은 편이고 뭐고 없이 결단을 내려서 바로 자기 뜻을 진행시키는 것이 얼굴만 무섭게 생긴 것보다 조금 더 살벌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종국에는 조선보다는 명국으로 가기 위한 커다란 야망을 가지고 있었기에 같은 왜군 중에서도 뜻이 맞지 않거나 하는 이들은 가차 없이 배척하였기에 불쌍한 가토같은 경우 오자마자 개털 돼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털리고 쫓겨났지만, 그런 병력으로도 마지막까지 와키자카는 이순신 장군에게 정말 철저하게 패배당하게 되지만,마치 호랑이에게 덤벼들던 늑대가 도망치면서 무서워서 도망치면서도 언젠가 다시 한번 꼭 찾아오겠다 뭐 그런 생각도 가지고 있어 보이기도 한다는 느낌도 가지고 있어 보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해 보이는 눈빛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묘한 눈빛이긴 했는데, 역사에서 그렇게 설명을 해주고 있기도 해서 무언가 개인적으로 와키자카가 나중에 애증의 관계로 이순신 장군을 적이지만 존경하면서 증오하는 감정을 동시에 가지고 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혀를 내두르게 하는 한국의 CG 기술

한국의 기술이 세계를 놀라게 하는 것이 한 두개가 아니지만, 이번 영화는 저도 보고 나서 검색하다가 깜짝 놀라게 되었지만, 촬영장을 보고 나서 정말 또 깜짝 놀랐습니다. 범죄도시 2도 해외 로케이션이 전혀 아니었고 모두 국내 촬영이었다 해서 깜짝 놀랐지만, 이번 한산은 무려 소재가 임진왜란이고 바다 위에서의 해상전이 스토리의 거의 모든 것인데, 당연히 바다가 필요하고 물이 있어야 하는데, 그 필요한 물이 모두 다 CG 였다고 하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배에서 폭발하는 화염과 모든 것들도 CG였으며, 정말 기술이 대단하고 이런 기술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 연기를 한 배우들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대단하다는 게 대작은 이렇게 탄생이 되는 구나를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으며, 명랑과 비교하는 글들이 많기도 하였는데, 확실히 해상전은 역대급이라는 글들도 많이 보이고 정말 재미있게 보았으며, 4dx로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다시 보면 저도 4dx로 한번 가서 감상을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2000만 을 넘어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역대 박스오피스 1위라는 기록의 명랑의 기록을 한산이 과연 깰 수 있을 것인지 많은 관심들을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능할 것 같기도 한데, 정말 2천만이 된다면 어마어마한 기록인데 3부작을 계획 중인데 노량은 과연 어떻게 되고 후속작의 배우들과 추후 계획은 어떻게 진행될 지도 의문이긴 한데 당장의 영화의 결과를 예상한다면 충분히 재미있었고 현재 상태보다 나쁘지 않다면 3부작도 기대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한산은 명랑에 비해 확실히 학익진이라는 전술이라는 유명한 소재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것에 빠지지 않고 깔끔하게 스토리가 진행될 수 있고 연출적인 면에서도 오히려 이순신 장군 자체의 대사가 오히려 적어 보이는 것 같기도 했는데 필요한 부분에서만 전달되는 대사와 적당한 감정의 전달이 몰입에 방해되지 않아서 정말 딱 좋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