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기생충, 빈익빈 부익부 현대판 블랙코미디

by 캐시루트 2022. 7. 30.
반응형

기생충포스터
출처 : 나무위키

대배우들의 출현 및 명품 배우의 재조명

봉준호 감독의 영화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말해 뭐해 이미 글로벌 칸 영화제 수상작인 정말 대단한 작품입니다. 등장인물로는 일단 주인공 네 가족인 기택네 가족 김기택(송강호), 박충숙(장혜진), 김기우(최우식), 김기정(박소담), 그리고 주인공이 기생하여 살게 될 부유층 가족인 박사장 네 가족 박동익(이선균), 최연교(조여정), 박다혜(정 지소), 박다송(정현준)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중요한 부분을 책임지는 국문광(이정은), 오 근 세(박명훈) 배우님들이 있습니다. 구글에서 Ryan Thomas Gosling 할리우드 배우까지 함께 등재되어 검색되기도 하는데 오류인 검색 오류인 것 같았습니다. 워낙 유명한 대 배우들이 많이 출연한 대감독의 작품이라 명품 연기는 역시나 대단하였지만, 유명한 대배우 못지않게 많은 출연진 배우분들 역시 인상 깊었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연기 경력이 높았을 지라도 연극이나 충무로 같은 곳을 잘 몰랐기 때문에 잘 몰랐지만 특히 이 기생충 영화를 통해서 제일 인상 깊었던 배우는 단연 국문광(이정은) 배우와 오 근 세(박명훈) 배우였습니다. 카메오로 출연한 배우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영화에서 또한 인상 깊었던 것은 촬영 장소였습니다. 반지하라는 한국 특유의 공간적 배경은 영화에서 빈곤층을 풍자하는 배경적 요소로 적합했으며, 빗물에 잠겨 엉망이 되어버린 집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이상한 구조의 화장실에서 몰래 와이파이를 훔쳐 쓰기 위해서 핸드폰을 가지고 투닥거리는 남매의 연기마저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촬영지였으며 이와는 너무나 대조적인 박사장의 대저택은 입구에서부터 와이드 한 앵글에서 걸어 들어가는 현관부터 실제로는 1층 건물이지만 CG를 통한 2층 구조의 대저택 구조로 구성한 배경에 지하 벙커(이건 실제로 이 부자동네에는 대부분 벙커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할리우드나 스케일이 큰 배경 요소라기보다 극과 극의 요소 설정에서부터 디테일 한 배경 요소 중 나중에 검색해보면서 찾아보면서 알게 된 재미난 숨겨진 다양한 의미들에 감탄하기도 하였습니다.

반지하에서 대저택 그리고 다시 지하 벙커로 가다.

기택네 가족은 비좁은 반지하에 살고 있으며, 피자 상자를 접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별다른 계획 없이 살지만 크게 불행하게 보이지 않으며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유학을 떠나게 된 기우의 친구로부터 부유한 박사장 네 과외선생 자리를 소개받게 되면서 기택네 가족의 전체 위장취업 이야기가 시작되게 됩니다. 일단 기우가 먼저 과외 선생님으로 자리를 잘 잡게 되면서 동생 기정을 '제시카'로 가장하고 아들 다송의 미술치료사로 위장 취업시키게 됩니다. 이후로 이 가족의 작당모의는 날이 갈수록 대범해지게 되는데, 기정은 박사장의 운전기사 이 차 안에서 몰래 속옷을 던져 놓게 되어 박사장이 자신의 운전기사가 자신의 차량을 개인적인 용도로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그를 해고시키게 하고 대신할 자신의 아버지 기택을 추천하게 됩니다.그러고 나서는 마지막으로 엄마인 정숙을 위장 취업시키기 위하여 최후의 관문인 오랜 가사도우미 문광을 내쫓기 위하여 약점을 찾던 중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는 이것을 이용하여 결핵에 걸렸는 것처럼 꾸며내어 문광까지 내쫓고 마침내 엄마 정숙까지 박사장 네 가사도우미가 된다. 이로서 일단 기택네 가족의 말 그대로 기생충 생활이 시작되는 단계가 여기서부터 입니다. 일단 위장취업을 하게 되어 일하게 된 이후에 어느 날 박 씨가 캠핑을 떠나자 기택네 가족은 호화로운 저택에 탐닉하고 바퀴벌레처럼 난장판을 피우던 중 쫓겨났던 문광이 갑자기 나타나 지하실에 물건을 두고 왔다고 말하면서 이야기 전개가 심상치 않게 흐르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문광의 남편이 4년 넘게 사채업자를 피해 비밀리에 살았던 전 집주인이 만든 지하 벙커의 숨겨진 입구로 들어가게 되는데, 정숙은 문광의 전 남편이 계속 벙커에 남도록 도와달라는 문광의 간청을 거절하고 혈투에 완전 난장판에 또 전세는 역전되어 기택네 가족이 역으로 문광네에게 약점이 잡혀버리게 됩니다. 심한 폭우로 박사장네는 일찍 집에 돌아오게 되고, 김 씨 부부는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집을 정리하고 문광과 문광 남편을 제압 후 벙커에 감금해 둡니다. 이러한 사정도 모르고, 다음날 박사장네는 기택네 가족의 도움으로 다송의 생일을 맞아 하우스 파티를 진행하게 되는데, 기우는 근세(문광 남편)를 찾기 위해 벙커로 들어간다. 이 부분이 좀 어이없긴 했는데, 아무튼 문광은 몸싸움으로 인해 뇌진탕으로 사망하고, 정신이 나간 근세의 습격을 받아 그놈의 바위(이 바위가 참 문제다)로 머리를 두들겨 탈출하고 기우는 피떡이 돼버린다. 줄거리를 쓰다 보니 너무 디테일하게 쓰게 된 것 같기도 하여 중요한 내용을 뺀 것 같기도 하지만, 더 이상의 뒤 이야기들을 너무 자세히 적기보다는 아무튼 위의 사건들로 인하여 기정이 근세의 칼에 죽게 되고 이런 근세를 기택이 마무리 살인을 하게 되고 경찰에 쫓기게 되다 결국 아이러니하게 그 벙커로 들어가서 아무도 못 찾는 그런 결말이 돼버리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그냥 기우의 상상이었던 것으로, 모스부호를 벙커에서 날리고 있는 기택이 현실인 것일 뿐이니 말입니다.

전세계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빈부 격차의 문제

영화는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서울대학교 문서위조가 없냐','리스펙트','코너링이 훌륭하시네요','시계 반대방향' 명대사만 해도 수도 없이 넘쳐 납니다. 수많은 명대사들은 다양한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SNS 등에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전 세계 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SF 공상 과학적인 스토리나 공포나 허구 이야기가 아닌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을 사회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소재 거리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영화가 비록 배경이 한국이고 반지하라는 어떻게 보면 부유하지 못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작이 되는데 이런 부분이 친숙하다고 하다고 까지는 할 순 없어도 동병상련까지는 아니지만 아무튼 현시대가 말하고 있는 것이 부자와 가난의 격차가 큰 시대라고 이야기는 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 소재 자체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부분이며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정도 공감을 하며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깊게 심오하게 빈부격차의 문제만을 보려 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시작과 끝 자체가 어떻게 보면 빈부격차로 인하여 생긴 문제기 때문에 논외로 두고 영화의 다른 소재만 볼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원점으로 돌아와서 영화가 마친 다음에 잠시 생각을 해보다 보면 이 가족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보면, 만약에 최우식의 친구가 과외를 소개해주지 않아서 애초에 그 부잣집에 가지 않게 되었으면 영화가 만들어질 수는 없었겠지만 현실에서의 김기우가 만약 정말 저런 부잣집에 과외를 하게 들어가게 되면 저런 발칙한 계획을 세울 수도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긴 하였습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겠지만, 만약에 닥친 상황이 극에 달했다면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2022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말 가끔은 놀랄만한 쇼킹한 뉴스에서 나오는 소식들을 접하다 보면 영화에서 보던 이야기들도 언젠가는 현실에서 접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되곤 합니다. 시나리오 작가나 영화감독 등 많은 분들도 현실세계를 살아가는 분들이고 다양한 현실 세계에서 취재를 하고 현실을 바탕으로 저들의 상상을 조금씩 덧붙여 창작물을 제작하거나 아니면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로 나오는 이야기들도 많은데, 비록 이 기생충 영화가 실화가 아니겠지만, 어떻게 보면 누군가에게는 정말 백 프로 실화는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비슷하게 공감을 살 수 있는 스토리였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블랙코미디라는 타이틀에 맞게 영화는 정말 코미디적인 요소가 많기도 하였지만 어두운 요소들을 담고 있는 웃기만은 힘든 인생 코미디를 담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