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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타이타닉, 바다 밑 전하지 못한 슬픈 이야기

by 캐시루트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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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포스터
출처 : 네이버 영화 < 타이타닉 : 1997 원작>

실화 모티브로 한 최고의 예술 작품

타이타닉은 어린 시절 영화관에서 제일 처음 보았던 영화이기 때문에 더 기억에 오래 남는 것도 사실이지만, 성인이 된 지금 다시 감상하여도 모든 것이 완벽한 (그때 당시에는 너무 완벽했지만 지금은 CG 티가 꽤 많이 나더군요) 영화는 분명합니다. 비극적인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며 배우들은 특히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를 연기할 때에는 조금 조심스럽기도 하면서도 배역에 더 충실하기도 하면서 실제로 감정이입을 하여 집중과 몰입을 통한 연기로 찬사를 받는 연기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타이타닉에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부분은 단연 OST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셀린 디온이라는 세계적인 디바가 참여하였는데, 처음에 감독은 타이타닉에는 보컬을 절대 넣지 않겠다 호언장담을 했었다는데 정작 음악감독은 처음부터 셀린 디온에게 ost 요청을 하였는데 오히려 셀린 디온이 ost에 참여하지 않겠다 하였는데, 우여곡절 끝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 곡이 My heart will go on 이라는 어마어마한 명곡이라 감독과 가수 모두에게 엄청나게 좋은 결과로 돌아왔지만, 관객들에게도 정말 엄청나게 좋은 콘텐츠를 두고두고 보고 들을 수 있게 해 준 감독과 배우 그리고 가수 제작진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초창기에 전문가들에게 제작비 회수조차 못할 것이라는 혹평을 받았지만, 전문가들의 말은 어떻게 보면 너무 자주 반대로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해서 조금 의아 하기도 하지만 아바타도 그렇고 제임스 카메론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혹평을 받을 이유조차 없었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대성공들을 거두었기 때문에 최고의 감독 타이틀은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영원히 쭉 이어질 것 같습니다.

To make it count, 그 순간의 소중함을 위하여

이 영화에서 제일 감명 깊게 들었던 명대사였고 지금까지도 제일 인생의 명언이라 생각할 정도로 뇌리에 깊게 박혔던 문구입니다. 주인공 잭이 항구에서 친구와 포커를 통해서 운 좋게 딴 타이타닉 탑승권, 운명의 여인 로즈를 만났기에 운이 좋았다고 볼 수도 하지만, 목숨을 결국에 잃었기에 운이 좋다고만은 할 수 없었지만, 러키하게 탑승권을 따서 꿈의 배라 불리던 타이타닉에 타고 고향인 미국으로 친구와 함께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을 가지게 되었다는 주인공 잭은 정말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젊은이였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특별한 직업도 없는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그냥 잘생긴 청년이었죠. 그와는 정반대로 부잣집 귀족계층에서 숨 막히는 생활을 하고 있던 로즈는 약혼자 빌리의 억압과 집안 어머니의 억압에 완전 하루하루가 힘겨워서 고통스러워하던 중 꿈의 배라 불리던 타이타닉에서 조차 즐거움 없이 오히려 차가운 어두운 바다에서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의 괴로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자유로움과 괴로움을 가진 두 사람의 만남은 자살소동이라는 극적인 이벤트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잭이 로즈에게 해를 입히려던 게 아니라 자살소동을 벌이던 로즈를 구해준 게 오히려 잭이었다는 사실로 인해 거하게 차려진 부자들의 고급 저녁식사 자리에 잭이 초대 되게 됩니다. 이 식사자리에 어색하게 초대된 어울리지 않은 잭은 많은 인신공격과 부자들의 가난한 자에 대한 멸시와 모멸감을 주는 언행 등을 듣게 되지만, 여유롭게 되려 그들에게 가르치듯 인생에 대한 묵직한 교훈을 주는 이야기들을 해줍니다. 어제는 다리 밑에서 자고 운 좋게 포커 자리에서 딴 티켓으로 겨우 이배에 탑승했고 범죄자로 몰려 두들겨 맞고 수갑까지 차게 되었지만 오늘은 이렇게 근사한 옷을 입고 당신들과 함께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있지 않는가? 인생은 이런 것이다 그리고 나에겐 숨 쉴 공기와 내가 좋아하는 그림 그릴 연필 스케치북 이것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매 순간을 소중히 그 순간의 소중함에 감사함을 To make it count 정말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았으며 어린 시절에는 그저 그냥 넘겨들었을 법한 이야기들도 세월과 함께 어떻게 인생을 저런 관점으로 보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또 한편으론 너무 저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게 현실은 아닌 게 확실한데 매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만큼은 확실한 것이기 때문에 잊지 못할 영화 중 최고의 명대사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의 생존 본능과 그 중간 이성의 줄다리기

영화가 실화인 만큼 만약의 이런 최악의 재난상황이 펼쳐진다면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어렸을 때야 큰 생각에 잠길만한 조건은 없었지만, 어른이 되어 많은 선택사항이 생긴 시점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을때 조연들의 많은 사연도 조금 깊이가 다르게 보였습니다. 엑스트라지만 특히 어린아이를 안고 뛰어가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된 지금 디카프리오와 케이트의 애틋한 연애 장면보다 다른 가족들의 안타까운 장면들이 조금 더 슬프고 애틋하게 보였습니다. 어느 노부부는 아득바득 살아남기를 포기하고 담담하게 대화를 나누며 최후의 순간을 두 손 꼭 쥐며 하고 배를 설계한 설계자는 책임감과 왠지 모를 절망감과 미안함과 탈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배와 함께 하겠다 하며 스스로 탈출을 포기하고 다른 이에게 자리를 양보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배에서 연주를 하던 악단은 탈출을 하려다 복잡하고 참담한 상황에서 탈출이 무의미한 상황인 것을 알게 된 이후 다시 한자리에 모여 최후의 연주를 함께 하기로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제일 현실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부자들의 행동은 생존을 하기 위해서 구명보트에 탑승을 하기 위해서 매우 옹졸하고 치졸한 행동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약혼자 로즈를 버리고 살기 위해 더러운 짓까지 벌이는 칼, 그리고 그런 그에게 항상 충성을 하던 형사 출신의 보디가드 할아버지 역시 버림받고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마지막으로 추잡하게 탈출하는 자신의 주인을 쳐다보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생지옥이 펼쳐지고 거대한 쇳덩이가 깊고 차가운 바닷속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그냥 바다도 아니라 떠다니는 무언가를 잡고 버틸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구명보트에 타고 탈출하는 사람들을 보면 속 터지는 상황이 보이는데, 사람이 더 탈 수 있음에도 어이없게 부자들이 자기 재산이나 짐을 싣고 탈출하기도 하고 여유롭게 공간은 두고 앉아서 가기도 했습니다. 일부(극 중에 졸부가 된 양심 있는 아주머니 한분) 부자 무리에서 지금이라도 배를 돌려서 조금이라도 사람을 구하러 가자하니 그냥 네가 이 구명보트에서 뛰어내리는 게 좋겠다 같은 망언들을 하는 정말 돈만 있는 쓰레기 들이라 생존을 위한 본능이나 본성이라기보다 애초에 사람이 아닌 상태에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더 비참한 참극이 벌어진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영화에서 어떻게 각색을 다르게 더 했을 수도 있겠지만, 재난은 늘 인재가 불러오는 상황이 많기도 한데, 어떻게 보면 커다란 빙하를 제떄 발견하지 못한 관측하는 사람들이 잭과 로즈에게 한눈팔고 한참을 다른 짓하다 빙하에 충돌하여 사고가 발생하였고, 조금이라도 더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구명보트 설치를 애초에 타이타닉 미관상이나 어찌 되었건 안전위반을 한 것도 문제고 영화상에선, 저들 짐짝 싣겠다고 그리고 사람들 더 태워도 전혀 위험해 보이지도 않는 상황에서 위험하다고 발악하는 인간말종의 모습을 보이는 모습이 아마 이런 사건이 현실에서 벌어지면 정말 볼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다시 한번 다양한 많은 종류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간상을 영화를 통해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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