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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소셜포비아, SNS 마녀사냥

by 캐시루트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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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포비아포스터
출처 : 네이버영화 < 소셜포비아, 2015 >

 

공포의 대상, 온라인 보이지 않는 가해자

영화 제목인 소셜 포비아의 뜻은 포비아라는 단어는 어떠한 것에 대한 공포를 뜻합니다. 고소공포증, 환 공포증 등에 사용되는 포비아인데 소셜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인 사회의 구성을 이야기하는데 이런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공포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 당시 이전부터 연예계뿐만 아나리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큰 이슈이자 사회적 문제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던 댓글이나 SNS 마녀 사냥 같은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꽤 관심이 생겼고, 좋아하는 배우인 변요한 배우가 주연배우였기 때문에 더 관심 있게 감상하였습니다. 내용 자체 때문에 재미있게 보았다고 보다, 주제 자체가 암울하고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였지만, 사회적 문제를 적나라하며 현실보다 조금 더 허구적이며 자극적으로 연출하였기 때문에 여러 포인트를 주의 깊게 살펴보았습니다. 주인공 지웅(변요한), 그리고 용민(이주승) 둘은 절친한 친구로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입니다. 양게(류준열)는 유튜버로 이때 당시 류준열의 파격적인 외모는 독전이나 이후 지금 알고 있는 류준열의 외모와는 너무 많이 다르게 보여서 조금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문제의 군인(오희준) 얼굴 없이 등장하는 문제의 중심 민하영(레나- 악플러). 홍석재 감독은 당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소재이지만 심각한 문제일 수 있는 문제를 자극적인 연출을 통하여 당시 SNS 상에서의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사회적 문제들을 영화를 통해서 보여주고자 하였던 것 같습니다. 

장난으로 던진 돌에 누군가는 아파한다

2015년도 작품이긴 하지만, 그 당시보다 현재 SNS 환경은 더 많아지고 발달하였습니다. 이용하는 사람은 더욱 많아지고 댓글이나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세상은 넓고 스펙터클하다는 것을 그냥 세상이 아니라 온라인 세상은 정말 가늠할 수 조차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어떻게 보면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것 같은 분위기의 영화에서 양게(류준열)의 현피 원정대는 실시간으로 악플러 민하영(레나)을 추적하여 결국 집까지 찾아내서 주거침입까지 할 정도까지 어떻게 보면 광기 수준을 보여주게 됩니다. 시작은 결국 악플을 달았던 레나라는 사람 역시 잘못한 것이겠지만, SNS를 통해서 실시간 방송을 보며 이 영상에 욕설과 악플을 다는 사람들 역시 크게 다르게 보이진 않았었습니다.

가볍게 볼만하지만, 탄탄하게 잘 짜여진 스토리

전체적인 스토리만 놓고 보았을때, 주인공 지웅과 용민 두 고시생 친구가 지루한 고시생활 중 잠시 이야깃거리가 될만한 어느 악플러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둔 추적 스릴러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조금 유치하고 진부한 장면들이나 스토리 진행들도 분명히 있었으며, 반전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곳에서 그리고 범인이라 생각되는 사람이 범인이구나 라는 반전 없는 반전이 있었지만, 중간중간에 소소하게 재미를 주는 작은 스토리들이 꽤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도더리’라는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아이디가 있는데 계정 해킹과 관련하여 추후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는 글에 앞 글자만 따서  세로로 읽어야 ‘민하영 관광 나 도더리다’라는 것을 찾아볼 수 있기도 하고 전혀 생각하지 못한 제3의 인물이 등장하기도 하며 영화의 마지막까지 정작 악플이나 사람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 보다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또 다른 사람이 타깃(용민은 현피 원정대에서 사건을 추적하며 이끌던 반장 같은 역할이었지만 커뮤니티에서의 ‘도더리’ 활동이 밝혀서 한 순간에 나락행으로 악플 및 마녀사냥 타깃이 되어 버렸습니다)이 되어 악플의 대상이 되고 영화는 민하영(레나)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에 관하여는 명확하지 않은 듯 말하는 지웅(변요한)의 독백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2013년 11월부터 제작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2022년 인 현재까지도 SNS에서의 많은 문제는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있는 상태이며, 그동안에도 굵직한 많은 이슈들을 보았을 때, 소셜 포비아라는 어쩌면 앞으로의 미래를 먼저 내다보고 제작된 작품으로 이전에 ‘감기’처럼 코로나 사태에 재조명해 볼만한 영화처럼 현재 SNS에서의 문제들을 보았을 때 한 번 볼만한 영화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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