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정보

서울근교 가을 단풍놀이 장소추천 김포장릉 방문후기

by 캐시루트 2023. 11. 6.
반응형

가볍게 단풍놀이 즐길 수 있는 서울근교 김포장릉

 

단풍놀이를 못할 것 같았는데, 거창하게 계획을 세우고 간 단풍여행은 없었지만, 서울대공원도 다녀오고 요 근래 남양주 북한강 근처에도 가면서 은근 가을 단풍을 많이 보긴 한 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아이들과 외출을 하는 편이지만 피곤할 때는 멀리 가기도 그래서 정말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김포를 조금 자주 가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가까운 곳에서 단풍 볼 수 있을 만한 곳을 찾다가 김포장릉을 알게 되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김포장릉은 추존왕 원종 (인종의 생부)와 추존왕비 인현왕후(인조의 생모)를 모신 쌍릉이라고 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원이지만 김포시민일 경우 500원만 내면 됩니다. 다둥이카드가 있으면 무료입니다.주차장이 매우 협소하여 조금 주차하기가 불편한데 바로 옆 공단 골목길에 주차들도 꽤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김포시청 맞은편 주차장을 이용하라고 안내해 주시던데 도보로 조금 걸어서 다시 돌아와야 해서 이 부분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날씨도 매우 좋았고 따스한 가을 햇살에 사람도 그렇게 붐비지 않아서 아이들과 조용하게 숲속 길을 걸으며 자연을 즐기며 단풍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산책길 코스가 전체를 돌면 거리가 꽤 될 것 같았는데, 성인 기준으로는 그렇게 힘들거나 넓은 코스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중간에 화장실도 가고 싶어 하고 피로도가 조금 있는 상태여서 크게 산책길을 돌지는 못하고 왕릉까지만 가보고 다시 왔던 길을 돌아서 나왔습니다.

 

 

왕릉 올라가는 길 좌측이 향로라 하여 제향시 향과 축문으 들고 올라가는 길이며, 우측이 어로 제향을 드리로 온 왕이 걷는 길이라 이길로 걸어가라고 입구에 쓰여 있었습니다. 배산임수 같은 풍수지리를 잘 모르지만 얼핏 알기에도 뒤쪽 산과 넓게 탁 트인 시야와 앞쪽에는 한강도 있고 아무래도 왕가 터이다 보니 자리를 확실하게 잘 모고 한 것 같은데 바로 근처가 김포공항이라 비행기 소리가... 잠들어 계신 두 분께 시끄러우실 것 같습니다.

 

 

 

 

1년에 한번씩 제를 지내는 행사도 한다고 합니다. 전통문화가 잘 계승되어 문화재 보존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쌍릉이 정말 양지바른 곳에서 따스한 햇살을 밭으며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봄이나 여름 가을 겨울 각 사계에 맞춰 다른 느낌일 수 있겠지만, 특히 가을에 단풍과 함께 방문해 볼 수 있는 문화재와 함께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좋은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산책길이 전체적으로 잘 관리가 되어있고 이런 흙길을 걸어본 것도 오랜만이라 아이들도 걸을 때마다 나는 사각사각 자갈과 흙 밟히는 소리도 좋아하고 뛰어다니며 자연 구경하기에도 매우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도토리도 많았는데, 도토리는 다람쥐나 자연동물들이 먹을 수 있도록 채집은 말고 아이들이 줍더라도 나가는 길에 놓고 갈 수 있게 입구 출구 쪽에 항아리로 된 보관함이 있었습니다. 빨갛고 노랗고 단풍이 날씨 때문에 조금 예전보다 늦게 든 감도 있지만 그래도 여유롭게 가까운 서울근교에서 사람들 너무 북적이지 않는 곳에서 상쾌한 자연 속에서 단풍도 보며 좋은 시간을 보내다 온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