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들 초호화 캐스팅
주인공은 송강호(구인호 역)와 이병헌(박재혁 역)입니다. 국토부 장관 숙희 역은 전도연, 부기장 현수 역에 김남길 청와대 긴급대응팀장 태수 역에 박해준, 그리고 사건의 원흉 빌런 류진석 역할에 임시완이 출연하였습니다. 사무장 김희진 역에 김소진과 형사 동생 윤철역에 현봉식 등 많은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였습니다. 주인공 인호는 형사팀장으로 하와이로 여행을 떠난 아내가 하필 사고의 비행기에 탑승한 것을 알고 아내를 살리기 위하여, 그리고 많은 승객을 살리기 위하여 살신성인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형사로 출연합니다. 그리고 재혁은 잘 나가던 파일럿 기장이었지만, 과거 사고로 인하여 비행일을 하지 못하게 되고, 비행기 타는 것조차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토피에 걸린 딸을 위해 공기 좋은 하와이로 휴양을 떠나던 차에 하필 운나쁘게 사고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어 고난을 겪게 됩니다. 숙희는 공무원이지만, 국민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리고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건 해결에 많은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부기장 현수는 재혁과의 안 좋은 과거가 얽혀있으며, 부기장으로서 끝가지 승객들을 위해 목숨 걸고 비행하는 책임감이 투철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류진석은 일종의 사이코패스로 이유 없이 바이러스 테러를 벌이는 생물학 박사 출신 사이코 역할로 나옵니다.
사상초유의 비행 테러 사건, 하지만 지루하다
강력계 형사팀장으로 평범한 가장의 삶을 살던 인호는 어느 날 비행기 테러에 관한 소식을 우연찮게 접하게 된 후 비행기 테러라는 소식에 다들 인터넷에 떠도는 장난을 아이들이 신고한 내용이라 웃어넘기려 합니다. 인호만은 그래도 가까우니 가볍게 둘러보는 마음으로 간 현장에서 시체와 생물학 테러의 흔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필 또 이 비행기 테러를 막기 위해 조사하다 보니, 오늘 여행 가기로 한 와이프가 탑승한 하와이행 비행기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더 조급 해지며, 긴급대응팀까지 소집되게 되어 청와대, 국토교통부 많은 고위 관료들까지 이 사건이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모여서 대책회의를 하게 됩니다. 한편, 비행기에는 재혁과 그의 딸도 함께 탑승하였는데, 아토피에 걸린 딸의 치료를 위해 하와이로 치료 겸 탑승하게 되었는데, 공항 화장실에서 첫 만난 진석을 보고 말하는 것을 본 뒤 이상한 미친놈이라는 것을 알고 피하려 하지만 비행기에 타고 보니 진석도 하필 같은 비행기에 탑승을 한 것을 보고 재혁은 그를 계속 주시하며 불안한 마음을 떨치지 못합니다. 공항 화장실에서 자신의 몸에 몰래 생물학 테러 바이러스를 숨기고, 승객이 제일 많은 하려던 사이코패스 진석은, 재혁과의 공항에서의 언쟁으로 그를 타킷삼아 아무 이유 없이 같은 비행기에 탑승하여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을 죽이겠다는 계획으로 탑승 후 화장실에서 준비해온 장비로 바이러스를 분사시켜버립니다. 국토부 장관 숙희는 대응팀을 이끌며 이 초유의 사태, 비행기 생물학 테러에 대응하기 위하여 고군분투합니다. 진석의 완벽한 계획은 재혁의 눈썰미와 그의 딸의 증언으로 승객들에게 잡혀 막히게 되었지만, 이미 분사되었던 바이러스만으로도 비행기는 바이러스가 삽시간에 퍼져 사망자가 나오고 아수라장이 되어버립니다. 기장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게 되고, 추락하는 비행기를 다른 부기장과 재혁이 가까스로 다시 비행하게 만들었지만, 문제는 착륙 예정이던 하와이 즉 미국에서 바이러스 테러 위협 소식 이후 착륙을 거부한 것이었습니다. 외교력을 모두 동원해 보았지만, 철저하게 외면당한 여객기는 회항을 할 수밖에 없었고, 시간이 지체될수록 바이러스는 퍼지게 되고, 그 안에서 생존을 위한 본능으로 계속 승객 간에 마찰이 생기게 됩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현수까지 더 이상 버티지 못할 상태라 비상선언까지 선포하고 일본에 가까스로 착륙을 시도하지만, 썩을 일본 자위대까지 출동시켜 착륙을 못하게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연료까지 거의 바닥난 상황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어이없게 한국에서도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착륙을 반대하는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결국 착륙을 하지 않겠다는 통신 종료 이후 죽기라도 결심한 탑승객들이었지만, 인호의 살신성인으로 스스로 바이러스를 투약하고 항체 증명을 하기 위해 목숨을 건 실험으로 항바이러스가 치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 한 이후 착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모두들 생존한 사람들끼리 파티를 벌이지만 그곳엔 바이러스로 인해 정상 삶이 어렵게 된 인호는 앞으로 평생 이전과 같이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액션, 스릴러, 휴머니티 어떤 장르의 영화인가
일단, 캐스팅 자체가 엄청 화려했으며,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현하였기 때문에, 영화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는 최고였지만, 전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너무 K 드라마스러웠다 인 것 같습니다. 소재 자체가 사상초유의 항공 생물학 테러이었지만, 테러를 벌인 진석 즉 빌런에 대한 이야기는 개연성 자체가 없었고, 아무리 사이코패스여서 희생자가 랜덤으로 발생하게 된 것이라지만, 죽는 것도 너무 어이없게 픽 하고 죽고, 빌런의 존재가 너무 약했던 것 같습니다. 포커싱이 아마도 이런 재난 발생 시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날 것 그대로 감정싸움 같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너무 신파극 느낌이 강했습니다. 눈물을 쥐어짜 내려고 시도한 것 같아 보이는 장면들도 많았으며, 특히 갑자기 착륙하지 않겠다고 승객들이 결심하는 장면도 어이없었긴 한데, 미국과 일본의 착륙 반대 내용이나 자위대 전투기가 자살까지 결심하고 부딪히려 했던 설정도 너무 억지스러워 보이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착륙을 반대하고 찬성하는 대한민국 그놈의 청원 시스템과 죽자고 반대하며 달려들던 인간들이, 갑자기 이병헌의 따뜻한 목소리를 라이브로 들으면서, 우리는 착륙하지 않겠습니다 뭐 이런 내레이션 한번 듣고 갑자기 다시 돌변해서 착륙하세요 착륙하세요 뭐 이런 설정들도 조금 우스워 보였습니다. 인간들이 보여주는 추악한 모습을 드러내고 싶었겠지만, 빼액 거리는 아저씨가 그냥 거슬려 보이고 딱히 어느 선에 감정이입을 해서 볼만한 캐릭터는 재혁빼고는 없었습니다. 그것도 딸 가진 아빠의 입장에서나 만약 내가 저 상황이었다면 정도 생각해본 것뿐이라, 영화 자체가 액션도 아니고 어떤 스릴감을 받을 요소나 반전도 없었으며 단순히 K-드라마스러운 감정 그리고 병맛 대처를 보이는 정부 욕 먹이기나 인간성 쓰레기인 캐릭터를 욕정도 먹이는 것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그래도 시간은 나름 잘 보내면서 볼 수 있었던 영화였지만, 기억에 남거나 추천작이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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