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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광해, 왕이된남자 또 한명의 왕이 있었다

by 캐시루트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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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포스터
출처 : 네이버영화 <광해, 왕이된남자 2012>

역사의 기록에 없던 또 한 명의 왕

추창민 감독의 2012년 작품으로 주연 배우로는 는 즉위 이후 임진왜란과 피폐해진 나라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시기와 출생 등으로 많은 위협과 암살에 노출되어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지내는 왕 광해 (이병현), 그리고 이런 광해를 늘 옆에서 보좌하며 옳은 말을 아끼지 않고 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허균(류승룡), 광대 놀음판에서 왕을 흉내 내는 광해와 똑같이 생긴 하선(이형 헌) 그리고 광해의 부인 중전마마(한효주), 광해의 보디가드 도 부장(김인권), 사월이(심은경) 등이 메인 배우들로 출연합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하여 1200만 국내 영화 순위 역대 15위에 자리매김하였으며, 상영 횟수는 203,428회로 역대 최다였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100억 이상의 수익을 낼 정도로 흥행까지 하였습니다. 제4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상을 정말 싹쓸이해 샀으며 (총 15관왕), 중간에 피에타 김기덕 감동에 빠져나가버린 것에 가십도 많았다고 합니다(청룡영화제에서는 피에타가 압승했다는데 뭐 잘 모르겠습니다). 상영관 독점 문제가 불거졌던 영화이기도 한 광해.광해 왕이 된 남자는 승정원일기에 삭제된 15일간의 빈 기간 동안을 픽션으로 연출하였지만 실화를 모티브로 한 팩션 영화입니다.

사라진 15일간의 기록, 하면 진짜 왕이 되시던가

허균은 암살의 위협에 늘 시달리다 쇠약해진 광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저잣거리에서 우연찮게 광해와 똑같이 생긴 정말 ctrl + c and ctrl + v 한 하선(이병헌)을 보게 됩니다. 하필 하선은 당시 왕의 흉을 보는 광대놀이를 하고 있는데, 아무튼 이렇게 비밀리에 광해와 하선의 swap 계획을 짠 허균의 프로젝트에 하선은 억울하지만 강제로 탑승하게 됩니다. 당시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독살의 위험과 스트레스로 인하여 요양이 필요했던 광해는 허균의 도움으로 몰래 빠져나가 아무도 모르는 임시거처로 떠날 채비를 서두릅니다. 회복하는 기간 동안 광해의 역할을 대신해야 하는 하선은 그동안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광해의 말투와 행동 모든 것 하나하나를 그대로 똑같이 해야 했기에 허균의 감독 아래 혹독한 단기 트레이닝을 받게 됩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광대 출신의 하선은 임금인 광해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시키는 것도 따라 할 수도 없었지만 하지 않으면 당장 목을 쳐 죽여버린다는데 어찌할 수도 없어서 벗어던져준 용포까지 입고 광해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데, 광해와 허균이 소름이 끼칠 정도로 똑같은 표정과 목소리로 순식간에 하선은 광해로 변하게 됩니다. 이후 코믹한 티키타카가 허균과 하선 사이에 오고 가며당시 실제로 광해군은 암살에 위협에 많이 노출되어 있었으며, 어떻게 보면 선조의 패망의 업보를 뒤이어서 나라의 흉흉함을 뒤이어 나름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하여 많은 일들을 하던 광해를 시기하는 세력들에게 밉보임을 당하여 스트레스가 실제로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도 하는데, 이런 사실 고증을 영화에서 가상의 인물인 하선을 등장시켜 현실에서 도피를 하는 광해와 이런 망가진 현실을 바로잡고자 하는 민심을 정말 백지처럼 순수한 하선을 통해서 표현하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그저 시키는 대로 광해의 회복기간 동안 허수아비 역할을 하면 큰돈을 받게 되는 하선이었기에 아무런 생각 없이 정치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양반들 임금이나 높은 사람들의 다른 세상 이야기구나 하였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이 제일 민심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상태인 것도 사실이고, 탁상공론하는 벼슬아치들의 모습에 화가 난 하선은 어느샌가 자신도 모르게 진정한 왕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인 백성을 위한 왕의 모습을 허균이 볼 수 있게 해 주었고, 이런 하선을 본 허균은 잠시 동안 일지언정 이런 하선을 진정한 왕이 될 수 있게 만들어 주고자 합니다. 당당하게 많은 신하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떳떳하게 외치며 명나라 신하에게 조차 큰소리치며 백성만을 생각하고 진정한 왕의 모습을 보여주는 하선의 모습 그리고 이전 진정으로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위해 애썼던 광해의 모습을 그리워하던 허균과 이후 이런 소식을 전해 듣게 된 실제 광해 역시 무언가 깨달음을 얻고 현실로 복귀하여 본인이 어느샌가 자신만을 너무 생각하며 간신들의 권력 다툼과 암살 같은 스트레스에 미쳐버린 폭군이 되어버린 것 같은 것에 대한 뉘우침 같은 것을 가지고 다시 백성을 위한 정치를 시작하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영화는 마치고 이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게 해 준 하선 그는 유유히 사라지게 됩니다.

모든 트러블은 연기로 종식시키는 이병헌의 연기

가끔 잡음이 들려오기도 하고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는 배우지만 언제나 연기력 하나로 잡음이나 못된 짓들을 좀 휘휘 뒤로 묻히게 만드는 정말 연기하나는 뭐라 할 수가 없는 배우인 것 확실합니다. 광해 개봉 직전에도 이민정과의 돌발 교제 선언으로 화제를 모았으머 결혼설까지 나왔었습니다. 이런 이병헌을 앞세운 영화이며 게다가 1인 2 배역을 맡아서 하다 보니, 묻고 더블로 가! 뭐 이런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정말 대단한 배우는 확실 하긴 한 것 같습니다. 1인 2 배역을 하는 영화가 종종 있기도 하고 가끔 1인 다역도 있고 실험적인 많은 영화도 있지만, 깔끔하게 광해는 1인 2 역이지만 시대적인 설정 즉 신분제 시대에서 완전 극과 극의 차이를 표현해 내야 하는 연출을 배우로서의 이병헌은 정말 행동과 몸짓, 표정, 목소리 변화 등 사소한 디테일 모든 것을 통하여 완벽하게 표현해 냈습니다. 매화틀에서 똥 싸는 연기와 이병헌의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애드리브가 영화에서 상당히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광해의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에서 양치할 때 나온 죽염은 실제로는 일제강점기 이후에서나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좀 어이없지만 외국영화 데이브(Dave, 1993)년 작품 표절 논란이 있었다는데, 왕의 아내와 로맨스나 촬영 구도가 비슷해서 일련에서는 리메이크 수준이라고 지적까지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추창민 감독이 맡기 전에 강우석 감독이 제작하기도 하였다 불화설로 인하여 하차하고 광해 개봉 바로 한 달 전 주지훈 주연의 나는 왕이로소이다 라는 작품 역시 주지훈이 1인 2역을 평민이 세자 대역을 하는 방식의 거의 흡사한 주제로 개봉한 영화가 있어서 원래 광해의 제목이 나는 조선의 왕이다 에서 제목을 바꾸게 되었다는데, 오히려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은데, 약간 감사해야 할 것도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2년 뒤 2014년에는 광해의 주연배우 3명이 연예계에서 안 좋은 구설수에 휘말려 이미지 악화가 되어 광해의 저주에 빠졌다는 말도 돌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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